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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 CGN 투데이

北 핵실험 이후 사상 최악의 수해…교회는?
교계 [2016.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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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압박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5차 핵실험을 감행하는 등
도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북 강경책에 대한 견해를 나누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국 교회의 역할을
고민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정의민 기잡니다.

◀리포트▶
북한이 지난 9일 5차 핵실험을 강행함에 따라
국제사회의 압박은 더욱 거세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함경북도 일대를 강타한 홍수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하면서 북한이 피해 현장을 공개하기도 했지만,
국제사회의 시선은 싸늘합니다.

핵실험으로 더 강력한 대북제재 정책을 이어가고 있는 정부 방침에 따라
국내 선교단체를 포함한 대북민간단체 수해지원 사업도
전면 중단된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한국 교회도 현재까지 북한 주민들에 대한
이렇다 할 활동을 펼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 정권과는 분리해서
수해 피해를 입은 북한 주민들은 도와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됩니다.

대북 제재와 인도적 지원 간 갈등을 빚고 있는 지금,
한국 교회는 어떤 입장을 보여야 할까?

한동대 국제관계학 김준형 교수는
북핵문제로 인해 '핵무장론·전술핵재배치' 등이 제기되고 있는 것은
전형적인 ‘안보 포퓰리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교회가 니느웨의 구원을 원치 않았던 요나의 모습이 아닌
소돔과 고모라의 회복을 바랬던
아브라함의 평화에 대한 갈망을 기억해야한다고 말합니다.

[녹취] 김준형 교수 / 한동대 국제관계학

정부의 정책과는 별개로 고통 속에 있는 수재민들을
한국 교회가 적극 도와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예장통합 사회봉사부 총무 이승렬 목사는
지금껏 한국 교회가 이어왔던 평화통일 운동과 지원 활동을 기억해야하며
지금도 그 맥락을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이승렬 목사 / 예장통합 사회봉사부

한반도의 평화 통일을 위해서 기독교북한선교회 사무총장 이수봉 목사는
개성공단과 같은 남북의 공동 이해관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한국교회가 이 같은 일에 나설 것을 권면했습니다.

[녹취] 이수봉 목사 / 기독교북한선교회 사무총장

한편 이번 좌담회는 평화와통일을위한기독인연대가 주최했으며
이들은 앞으로 북한의 동향에 따른
한국 교회의 역할을 고민하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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