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천지창조, 최후의 심판,
피에타 등으로 유명한
미켈란젤로의 작품들은
바티칸 시국의 시스티나 성당으로 가야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국내 최초 컨버전스 아트를 통해
미켈란젤로의 작품을 재해석한 전시회가 열려 주목됩니다.
신효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유치원생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움직이는 천장을
신기하게 바라봅니다.
바티칸시국 시스티나
성당에 있는
미켈란젤로의 천장화 ‘천지창조’가
새롭게 구성되어
관람객들을 만납니다.
한 달 째 진행 중인 미켈란젤로전은
천재 미술가 미켈란젤로의 작품들을
현대적 기술로 구현한 ‘컨버전스 아트’입니다.
컨버전스 아트란
캔버스에만 그려져 있던 그림을 첨단 디지털 기술로 재해석해내는 작품 형태로
국내 전시로는 최초로 시도되었습니다.
컨버전스 아트의
가장 큰 장점은
관람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는 겁니다.
완성된 작품으로만 볼 수 있었던 작품 제작 과정을
‘모션 픽처’를 통해 구현해 냈습니다.
마치 미켈란젤로가
벽화를 그리는 모습을
보는 듯합니다.
[배성진 현장매니저 / 미켈란젤로전]
최초에 빛이 생겨라 했을 때 빛이 생기는 것이 연출이 되고요, 그것이 점이 되고, 선이 되고, 면이 되고, 마지막 3차원의 세계까지, 물질이 만들어지는 일련의 과정들, 그런것들조차도 저희가 시스티나 성당의 천장 영상 작업을 통해서 구현을 하게 된 것이죠.
시스티나 성당과는 달리
조각 파트, 예언자 파트,
해부학, 건축 등
주제별로 작품을 배치한 점도 이번 전시의 특징입니다.
또한 이탈리아 현지의 느낌을 살린 기둥에는
작품과 함께 생각할 수 있는 성경 구절이나 미켈란젤로의 명언을 적어
시스티나 성당에서 진품을 관람했던 사람들에게도
새롭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오정자 관람객]
[임정희 관람객]
해외여행을 가지 않아도
대중이 쉽게 미켈란젤로의 작품들을 접하고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이번 전시는
용산 전쟁기념관 기획 전시실에서
11월 초까지 전시된 후
일산 킨텍스로 자리를 옮겨 전시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CGNTV 신효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