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복음적인 통일을 기도해 온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가 최근 800차를 맞았습니다.
그 여정과 기도가 책으로 엮여 나왔는데요.
책의 의미와 역할에 관해 저자 유관지 목사를 만나 직접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지난 6일 새벽 6시.
사랑의교회 본당에서는 복음적인 평화 통일을 꿈꾸는 이들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 서울목요모임은 2004년 첫발을 내딛고 2011년 재발족한 이래 한 주도 빠짐없이 통일 기도의 향연을 이어왔습니다.
기도회의 역사와 의미가 살아 숨 쉬는 신간 ‘정세와 기도’.
책에는 복음적인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해 온 단체의 흔적이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쥬빌리가 걸어온 길 뿐 아니라 남한과 북한에 있었던 역사적인 사건 사고를 한 눈에 정리할 수 있습니다.
기도문은 기독교적인 관점에서 정세를 바라보도록 해 필요한 기도제목이 무엇인지를 독자 스스로 깨닫도록 합니다.
[인터뷰] 유관지 저자 / 복음적 평화통일을 위한 ‘정세와 기도’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를 아는 분들이 많을 텐데 매주 목요일에 모이고 있는데 첫 번째 목요일에 ‘정세와 기도’라는 순서가 있습니다. 북한 또 통일선교의 정세가 이러니까 이렇게 기도합시다. 그 원고를 모은 것입니다.
여러 매체에서 접할 수 있는 시사적인 사건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을 추적하고 기대하도록 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관지 저자 / 복음적 평화통일을 위한 ‘정세와 기도’ 신문에 나타나는 그런 시사적인 사건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그런 것인데 이 책의 내용이 그것입니다. 우리 주변에서 빚어지고 있는 북한 관계, 통일선교 관련의 여러 가지 시사적인 사건들 속에서 어떻게 통일을 향해서 (가고 있는가...)
북한의 현실과 이에 따른 통찰 제공북한의 현재 상황에 관해 파악할 수 있는 많은 정보와 의미들도 함께 녹아있습니다.
[인터뷰] 유관지 저자 / 복음적 평화통일을 위한 ‘정세와 기도’ (북한이) 추석을 지킬까요? 안 지킬까요? 지킵니다. 오래된 우리 민족의 전통이 이제 70년 넘어서 80년 안 된 사회주의 전통이랄까 사회주의 생활양식을 이기는 것입니다. 본질적으로는 그 (남과 북의) 동질성이 살아 있습니다. 이것이 통일에 많은 유익이 되지요.
기도회에서 예측된 북한의 미래, 복잡한 정세 속에서 행해지는 북한의 정치 이야기들은 책의 흥미를 더합니다.
[인터뷰] 유관지 저자 / 복음적 평화통일을 위한 ‘정세와 기도’ 백두산 기슭에 있는 산간군이에요. 아주 조그만 마을인데. 김정일 위원장의 고향이라고 해서 아주 현대적으로 꾸미고... 2019년 2월 7일의 제목은 삼지연군의 이름이 바뀌지 않을까... 바꾸긴 바꿨는데 그렇게 바꾸지는 않고 삼지연시로 승격을 시켰어요.
저자는 통일이 어렵거나 금방 이뤄질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초월적인 힘에 의해 한순간 임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단순히 그 날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부지런히 기도하는 등의 적극적인 자세로 대비하면서도 역사에 임하고 있는 하나님의 손길을 깨달을 것을 조언했습니다.
[인터뷰] 유관지 저자 / 복음적 평화통일을 위한 ‘정세와 기도’ (통일은) 어떤 그 초월적인 힘에 의해서 우리들이 예기치 않았을 때 갑자기 될 것이다. 지금 우리 주변에서 되고 있는 일 가운데 그 초월적인 손의 임함을 깨달을 수 있어야 됩니다. 초월적인 그 손의 주인, 그 손길의 역사를 깨닫자. 그러면서 그 이후를 준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