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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전 세계 시위 사태에 대한 위기관리

776등록 2019-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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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세계 여러 지역에서
대규모 시위가 동시에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시작돼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는
홍콩을 비롯해
최근 확산되고 있는 칠레와 레바논 시위의 원인으로,
경제적 불평등과 엘리트층의 부패,
지켜지지 않는 공약이 공통점이라고
외신들은 분석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해외에서 대규모 시위사태가 발생할 경우
위기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봅니다.

한국위기관리재단
김진대 사무총장이 전합니다.

◀리포팅▶
지금 세계는 다양한 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렇게 동시다발적으로 시위가 발생한 적은 별로 없었습니다. 동남아시아의 대만과 홍콩을 필두로, 인도, 파키스탄, 아프간 등지의 서남아시아 국가, 중동의 이라크와 레바논, 이스라엘, 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와 카메룬, 기니와 남아공화국, 그리고 유럽의 스페인과 영국, 이탈리아에서도 시위가 발생하였습니다. 특히 최근 중남미 여러 국가에서의 동시다발적인 시위는 폭력적인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당국의 ‘범죄인 인도 법안’ 심리에 분노한 홍콩 시민들이 6월 9일 거리로 나오면서 반정부 시위가 시작되었는데요... 중국 정부가 이 법을 반체제 인사나 인권 운동가를 본토로 송환하는데 악용할 가능성에 격렬하게 저항한 결과, 마침내 23일 홍콩당국이 입법회에서 법안 개정안에 대한 철회 절차를 마무리하기에 이르렀습니다.

2018년 4월 중순 ‘연금 축소 개혁안’ 발표에 따른 니카라과 반정부 시위는 수백 명의 사상자를 낸 뒤, 지금까지도 간헐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에콰도르에서는 유류보조금 폐지에 따른 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되었고, 저소득층 원주민이 주도한 이 시위로 7명이 사망하고 1,340명이 부상했다고 전해집니다. 정부가 시위대 지도부와 공동위원회를 구성하여, 새로운 대안을 만들기로 합의하면서 시위가 수그러들었습니다.

지난 6일 지하철 요금인상에 대한 칠레 시민들의 반정부 시위가 격렬해지면서, 시위대가 대형 매장들을 습격하여 대통령이 긴급조치를 발동하고 군대를 투입하였습니다. 또한 특별 담화문까지 발표했는데도 폭동이 멈추지 않고, 군인들이 없는 지역이 약탈되면서 도시가 거의 마비 상태였다고 합니다. 현재까지 15명이 사망하고, 2,600여명이 연행된 것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경제적인 불평등이 사태의 큰 원인으로 지적되는 가운데, 23일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와 연금 인상, 의료비 부담 축소 등 양극화 완화 대책을 발표하였지만, 노동자 연대의 총파업 시위가 예정돼 있는 등 시위가 누그러질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볼리비아에서도 20일에 있었던 대통령 선거 개표과정의 부정에 항의하는 시위 및 집회가 전국으로 확산되었습니다. 방화와 기물 파손, 시위대 간 충돌 등으로 인해, 한국대사관에서는 한국 관광객과 교민들에게 신변안전에 대한 공지를 전달했다고 합니다.

온두라스에서도 후앙 오를란도 대통령의 동생이 뉴욕에서 마약 사범으로 재판에서 유죄가 확정되었고, 그 결과 대통령도 연계되었다고 연일 시위가 발생하였습니다.

그렇다면 해외여행자나 지역교회 단기봉사단원, 선교사들은 이러한 대규모 시위사태가 발생할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요?

• 먼저 미디어나 SNS, 대사관 정보 등으로 주변 상황변화를 잘 파악해야 합니다.
• 주재국 정부나 국민들이 민감해 할 발언이나 논쟁 등을 피합니다.
• 특정 시위대를 대표하는 색상의 옷이나 복장 등을 피합니다.
• 시위대 집결 장소나 경찰 군인 통제지역에서 신속히 벗어납니다.
• 도심지역, 지하철, 다중집회시설, 법원이나 국회 등의 공공건물, 광장이나 쇼핑센터 등의 노출이나 출입을 삼가 합니다.
• 시위대로 인한 도로 통제나 교통체증 등으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유의합니다.
• 여권이나 신분증을 항상 소지하여 불필요한 피해를 방지합니다.
• 대사관과 교민회, 선교사회와 소속팀, 현지경찰과의 비상연락망을 가동합니다.
• 가족 간 주기적인 소재지 파악과 비상연락을 유지합니다.
• 선교사회의 위기관리팀을 소집, 가동하여 비상상황에 대비합니다.
• 절도나 강도 등의 피해예방을 위하여 사무실과 주거지 보안대책을 강구합니다.
• 시위가 폭동이나 무력 충돌, 내전 등으로 악화될 경우 긴급철수를 실시합니다.
• 상황악화 전에 일정기간의 비상식량과 상비물품 및 비상금 등을 준비합니다.
• 출국이 곤란한 경우에는 공관에 도움을 요청합니다.

그러면서도 어떠한 위기상황과 환경에서도 우리를 지키실 Safety와 Security의 하나님을 믿음과 기도로 끝까지 바라봐야겠습니다. 주님만이 우리의 확실한 보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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