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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N 칼럼-일품교회가 됩시다

643등록 2019-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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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아주 뛰어난 물건”을 지칭하는 말로 일품이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예를 들면 뛰어난 요리를 보고 일품요리라고 합니다. 최근에 중 고등학교 참고서들 중에 일품수학이니 일품영어니 하는 책들도 있다고 합니다. 이런 일품이란 멋진 단어를 교회에다가 붙여보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일품교회하면 제일 먼저 초대교회가 떠오릅니다. 초대교회는 화려한 성전이나 거창한 시설물도 없었고 사람들이 매력을 느낄만한 요소들이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초대교회는 주변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교회라면 일품교회로 불러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요즈음 한국교회는 대체로 세상으로부터 칭찬을 받지 못합니다. 그 정도가 아니라 무시당하고 있고 심지어는 비난의 대상의 되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을 보면서 우리 한국 교회가 다시 초대교회처럼 세상에서 칭찬받는 일품교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시대에 한국교회가 또 다른 의미의 일품 교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제가 지금 제안하는 일품교회는 “일터를 품는 교회”를 말합니다. 하나님이 교회에 주신 사명을 제대로 감당하기 위해서는 교회는 마땅히 “일터를 품는 교회” 즉 일품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첫째로 교회는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의 에이전트입니다. 교회가 그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일터를 품는 교회. 즉 일품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주님은 이 땅에 오실 때 하나님 나라를 시작하셨습니다. 그리고 구속사역을 마치시고 하늘로 가시면서 자기 몸으로 사신 교회에게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이루시는 일을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에 이 땅에 다시 오셔서 하나님 나라를 완성하실 것입니다. 그때까지 교회는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에이전트가 되어야 합니다.

일터는 하나님의 나라가 구체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영역입니다. 교회는 하나님 나라의 에이전트로서 일터에서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사명이 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교회들은 하나님 나라의 에이전트로서의 역할을 잘 못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대부분 크리스쳔들의 관심이 지역교회로 제한되기 때문에 하나님의 나라를 생각하지 못합니다. 이제 교회의 지도자들은 성도들이 일터에서 하는 일을 통해서, 일터에서의 믿음으로 삶을 통해서, 일터에서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도록 세우고 격려해야 합니다. 교회가 그렇게 일터를 품는 일품교회가 될 때 교회가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이루어갈 수 있습니다.

둘째로 교회가 일품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성도들이 일터에서 흩어진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는 성도들이 모였을 때 모인교회가 되고 흩어졌을 때 흩어진 교회가 됩니다.
일주일 내내 성도들이 가장 많이 흩어져 있는 곳이 바로 일터입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돈을 벌기 위해서 일터에 가지만 하나님의 사람들은 그곳에서 하는 일을 통해서, 믿음의 삶을 통해서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통해서 흩어진 교회의 사명을 감당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예배당에 오지 않는 한 교회를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일터에 있는 흩어진 교회는 매일 볼 수 있으며 그 속에 살아계시는 주님을 볼 수도 있습니다. 성도들이 이렇게 일터에서 흩어진 교회가 되는 교회가 일터를 품는 교회, 일품교회가 됩니다.

지금까지 세속의 일터는 세상에 속한 일을 하는 곳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모든 일을 주님께 하듯 한다면 일터는 주님의 일을 하는 곳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세속의 일터는 돈을 벌기 위해서 필요한 곳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일을 해서 돈을 벌 때 정직하게 일해서 깨끗하게 번다면 일터는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곳이 될 수 있습니다.

일터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고, 일터에서 흩어진 교회가 살아 움직였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한국교회가 일터를 품는다면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한국교회가 세상에서 칭찬받는 일품교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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