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와 전도에 헌신하며 의미있는 미션들을 현 세대에 남긴 하용조 목사가 소천한 지 9년이 됐습니다.
그의 믿음, 그의 말씀을 기억하는 성도들은 새벽기도회 때 다시 듣는 그의 말씀을 통해 성도로의 정체성을 마음에 깊이 새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팅▶
나는 여러분의 꿈이 예수님처럼 교회가 되길 바랍니다. 시작은 잘했습니다. 끝까지 가십시오. 나는 오늘 여러분들이 수가성의 여인처럼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이여”라고 고백하는 그런 아침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아직도 영혼을 울리는 그의 메시지들]
고 하용조 목사의 메시지들은 아직도 생생하게 우리의 영혼을 울립니다.
그는 하나님 품에 갔지만 그의 선포들은 그를 알던 이에게도, 그를 모르던 다음세대에게도 여전히 힘이 있게 살아 있습니다.
[인터뷰]박혜경 권사 /온누리교회 암이 있어도 일본에 러브소나타 가셨어요, 암이 또 하나가 생겼어요. 또 가세요. 암이 있었는데 병상에서 전도하세요. 그 것은 저에게는 너무 놀라운 일이에요. 저희 엄마도 50년간 아프셨는데 엄마는 침대에서 꼼짝 못하셨어요. 그래서 그 유전자, 아픈 유전자, 우는 유전자를 닮고 싶지 않았어요. 그런데, 하 목사님은 저의 유전자를 완전히 바꿔놓은 거예요. 눈만 뜨면 십자가만 이야기 하셨고... 너 죽었니?...(여기까지로 끊을게요)
하용조 목사의 사랑의 교향곡이라는 강해설교가 삶을 이끌고 있다는 성도도 있습니다.
[인터뷰]김민준 성도/온누리교회 아 내안에 사랑이 하나도 없어서 그 것을 알게 해 주시려고 말씀을 전해주셨구나... 사랑이라는 것은 정말 그 사람의 허물을 드러내고 그러는 것이 아니라 덮어주고 기다려주고 끝까지 기다려주면 사람은 변한다 그 사랑으로 인해서... 그런 말씀이 기억에 남네요.
[새벽예배 설교로 ‘십자가와 복음’ 메시지 전해]
8월 2일 하용조 목사 소천 9주기를 앞두고 온누리교회는 지난 한 주간 새벽기도회 시간을 통해 ‘십자가와 복음 시리즈’ 설교 영상을 상영했습니다.
주일 예배 시간에도 이재훈 담임목사는 그를 기억하는 메시지를 성도들에게 전했습니다.
[녹취]이재훈 담임목사/온누리교회 여러가지 코로나 상황으로 미국에 계신 관계로 교회차원의 추도예배는 드리지 못했지만 내년 10주년 때 우리가 다함께 예배드리고 싶습니다. 하목사님께서 꿈꾸셨던 사도행전적 교회의 꿈을 모든 남은 성도들이 이어가는 우리 온누리교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용조 목사는 지난 2011년 8월 2일 향년 62세를 일기로 하나님 품에 안겼습니다.
1976년 연예인 교회 개척, 1980년 12월 두란노서원 창립, 1985년 10월 온누리교회 개척, 2005년 CGNTV 설립 등을 통해 사도행전적 비전을 꿈꾸며 이루는 일에 헌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