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소개
◀앵커멘트▶
최근 중동에서 유럽으로 건너간
난민과 이주민을 돕기 위해
사역자들이 파리제일장로교회에 모였습니다.
이 날 사역자들은
유럽 난민들을 향한 복음 증거 사례를 간증하고
난민 현장의 어려움을 헤쳐 나가자며
지혜를 모았습니다.
보도에 신효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동과 유럽의 난민과 이주민 사역자들이
프랑스 파리에 모여 머리를 맞댔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모임입니다.
유럽 사회의 반 난민 정서가
확산하는 가운데 열린 포럼이어서
선교사들이 느끼는 책임 또한 더욱 막중해졌습니다.
[인터뷰 : 김요한 운영위원장 / A-PEN]
레바논에서 사역중인 정바울 선교사는
몇 년 사이 일반 교회에서도 히잡을 쓴 여성들이
함께 예배드리는 것이 자연스러운 풍경이 됐다며
지금이 복음 증거의 기회임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특히 최근 미디어를 통해
많은 무슬림들이 예수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있다며
난민 선교의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인터뷰 : 정바울 선교사 / 레바논 거주 난민사역자]
정 선교사는 무슬림들이 고향으로 돌아갈 때는
복음 전파자로 설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독일에서 사역 중인 나승필 선교사는
난민들에게 가장 호의적이었던 독일에서마저
반 난민 정서가 확산하고 있는 현실을 안타까워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이 바로 그들의 상처를 끌어안을 때라고 힘주어 말합니다.
[인터뷰 : 나승필 선교사/ 독일거주 난민사역자]
난민 사역의 중요성을 인식하지만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난민과 이주민들의 행렬에
사역자들부터 준비가 안 된 것이 사실입니다.
선교사들은 꾸준한 교육과 연대
동역자의 필요성을 피력했습니다.
[인터뷰 : 이병수 교수 / 고신대학교 선교학]
이번 포럼에서 선교사들은
지난해 중동과 유럽, 북 아프리카 선교사간의 협력을 위해 결성한
중동유럽이주민협회, EMN의 이름을 A-PEN(에이펜)으로 변경하고
더욱 협력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인터뷰 : 김경량 / 에이펜A-PEN 코디대표]
사역자들은 앞으로 더욱 협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5월에 요르단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습니다.
CGN투데이 신효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