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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하베스트 아메리카 성황리 개최

794등록 2017-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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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 선교지 소식을 전해 드리는 월드리포트입니다.

50년 만에 잃어버린 아들을 찾은 한 어머니가 있습니다.
비록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그녀는 아들을 다시 보리라는 소망을 단 한번도 포기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영상] 커크 켈러할스는 2살 때 베트남의 고아원에서 미국 기독교인 가정으로 입양됐습니다.
그는 친모를 만나게 되리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부모님이 베트남 전쟁에서 돌아가셨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커크 켈러할스
"저에게는 며칠 사이에 일어난 일이지만 어머니에게는 얼마나 긴 여정이었을지 상상도 못하겠어요."

켈러할스의 친모인 니블렛은 베트남 전쟁중17살의 나이에 임신했습니다.
아이의 친부는 미군이었습니다.
니블렛의 부모는 자녀의 임신 사실에 크게 분노했고 그녀가 출산하자마자 아이를 데려갔습니다. 니블렛은 또 급히 중매결혼을 시키려는 아버지에게 반대했다가 폭행까지 당했습니다.

켈러할스의 친부인 미군은 다른 기지로 전출돼 그녀의 임신 사실을 모든 채 연락이 끊겼다고 하는데요.

아들과의 만남을 포기하지 않은 니블렛은 1971년, 미국으로 갔습니다.

여러 차례 낙담했지만
아들을 찾으리라는 소망의 기도는 멈추지 않은 그녀는
2년 전부터는 인터넷을 통해 찾기 시작했습니다.

한편, 켈러할스도 늘 친부모가 어떤 사람들인지 궁금했습니다.

친부모가 사망했다고 생각해 망설이기는 했지만
결국 찾아 나서면서 니블렛과 같은 사이트를 알게 됐는데요.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연락을 받은 거죠.

[인터뷰] 니블렛
" 저는 도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들이라는 걸 알았어요."

어머니와 아들은 재회했고, 켈러할스는 존재조차 모르던 형제, 자매까지 만났습니다.
가족들은 크게 감사했습니다.

[인터뷰] 메디 켈러할스
“하나님은 언제나 신실하십니다. 이 모든 일이 그분의 때에 일어났습니다. 정말 감사해요.”

[인터뷰] 니블렛
“계속해서 믿으세요. 머지않아 하나님께서 그 문을 여실 겁니다.”

[인터뷰] 커크 켈러할스
“우리는 인내심을 가져야 해요. 저의 어머니처럼 신실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완벽한 타이밍을 믿어야 해요.”

켈러할스와 니블렛은 자신들의 이야기가 다른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기를 바랐는데요. 기뻐하며 감사하는 니블렛의 모습에서 하나님의 신실함을 발견하게 됩니다.

[앵커]

이어서 미국으로 가보겠습니다.
하베스트 아메리카 전도 집회가 유니버시티 오브 피닉스 스타디움에서 열렸습니다.
하베스트 아메리카는 그렉 로리 목사가 지난 1990년에 시작한 사역단체,
하베스트 크루세이드가 매년 개최하는 복음 전도 집회인데요.
올해에는 3만8천여 명이 경기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영상]

자원 봉사자만도 420여개 교회에서 온 1여 명이 넘었습니다.
집회는 온라인 스트리밍, 라디오를 통해 미국 전역과 전 세계에 생중계 돼
83개국에서 8백만여 명이 시청했습니다.

그렉 로리 목사를 비롯해 영화 배우이자 감독인 멜 깁슨, 아메리칸 아이돌 우승자였던 가수 조딘 스팍스, 워십 밴드 머시 미(Mercy Me) 등 다양한 연사가 참석해 신앙을 고백했습니다.

[인터뷰] 그렉 로리 목사 / 하베스트 아메리카 (마지막 인터뷰)
“사람들이 그리스도께 나오는 것이 우리에게는 이익입니다. 저는 사람들이 천국에 갈 대비를 하도록 돕고 싶습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기본적으로 우리는 같아요. 모두 공허합니다. 모두 외롭습니다. 모두 죽기를 두려워합니다. 모두 사람에게 기본적인 욕구가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위해 십자가 위에서 죽으셨습니다. 우리 모두 용서받을 수 있게 됐죠.”

하베스트 아메리카 측은 집회 현장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중계하면서
복음을 전하는 통로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전했는데요.
이날 경기장에서만 2천9백여 명이 그리스도를 영접했고 온라인에서는 50만여 명이 신앙을 고백했다고 합니다.

[앵커]
아이티는 아름다운 풍경을 가졌지만
서반구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로 극심한 고통과 가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인구 절반 이상이 하루에 1달러 미만으로 살아가고 가난 때문에 수많은 고아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영상]

수도인 포르토프랭스에서 3시간 떨어진 곳에 있는 프로젝트 호프(Project Hope)의 캠프 에스프와(Camp Espwa)에는 고아 450여 명이 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부모는 모두 살아있지만 양육할 능력이 없어서 이 곳에 아이들을 맡겼습니다.

이날은 캠프 에스프와를 후원하는 크로스 가톨릭 교회가 선물로 가득 채운 신발 상자를 들고 고아원을 찾은, 아주 특별한 날이었습니다.
상자는 인형에서 치약까지 아이들이 기뻐할만한 물건으로 채워졌습니다.

[인터뷰] 스티브 보스티안 / 기쁨의 상자 프로젝트
" 아이티는 지난 2010년에 발생한 지진을 시작으로 매년 허리케인을 겪으면서 고통받았습니다. 아이들은 항상 고통받았어요. 그래서 우리는 아이들에게 자신이 사랑받는 존재임을 알려주고 아이답게 즐거워하기를 바랐습니다."

23살의 리피안 딜리스도 어린 시절, 가난 때문에 이곳에 왔었습니다.
아버지가 가족을 떠나자 그의 어머니는 6명의 아이들을 돌볼 수 없었습니다.

[인터뷰] 리피안 딜리스
"캠프 에스프와에 왔을 때, 저의 인생이 달라질 거라는 걸 알았어요. 저의 삶은 달라졌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있었죠. 저의 친구도 가족도 아니었지만 그들 사이에 섞여서 살았습니다. 그들과 함께 살면서 사랑을 발견했습니다. 그들이 저에게 사랑을 나눠주었어요. 저는 학교에 다니지 못했었는데 캠프에서 학교에 보내줬고 영어와 프랑스어를 배웠어요."

[앵커] 현재 딜리스는 호텔관광학을 공부하면서 틈나는대로 캠프에서 봉사한다고 합니다.
아이들에게 캠프 에스프와는 가난에서 벗어날 유일한 희망이라고 하는데요.
딜리스와 이들을 돕는 손길들 속에서 가난에서 벗어날 뿐만 아니라 빛나는 미래가 보이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CBN과 함께 하는 월드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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