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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영국, 희귀병 아동에 연명 치료 중단

694등록 2017-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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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존엄한 죽음이란 과연 무엇일까요?
웰빙 못지 않게 웰다잉에 관해서도
관심을 갖게 되면서 연명치료 중단에 대한
자기 결정권이 중요해졌는데요.
스스로 결정을 내릴 수 없는
아기라면 그 결정권은 누구에게 있는 것일까요?

전 세계 선교지 소식을 전해 드리는
월드리포트입니다.
희귀병으로 생명이 위태로워진 생후
11개월의 아기에게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8월에 태어난 찰리 가드는
희귀병인 미토콘트리아
증후군으로 투병하던 중 뇌 손상을 입었습니다.

시력과 청력을 상실했고,스스로 호흡할 수 없는 상태가 되자, 영국 법원이
연명치료 중단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찰리의 부모는 치료를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인터뷰] 크리스 가드 / 찰리의 아버지 인터뷰 #1

부모로써는 정말 가슴 아픈 싸움일 텐데요.
이 소식이 전 세계적으로 알려지면서
미국에서는 실험적 치료를 제안했고,
130만 파운드, 약 19억원이 넘는 치료비가
크라운드 펀딩 형태로 모금됐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부부를 지지하며 힘을 실었습니다.

하지만 영국 정부는
찰리의 퇴원조차 허가하지 않는 상황입니다.

이런 일이 가능한 이유는
영국은 국가에서 보건 서비스를 제공해섭니다.
정부에 의학적 의사 결정에 대한 권한이 있습니다.

찰리의 경우에는 연명 치료를 중단해야 한다는
의사들의 결정에 정부가 동의했습니다.

찰리 부모의 변호인은
이 사건이 위험한 선례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페니 낸스 인터뷰

찰리의 부모는 미국에서 제안한
실험적 치료를 위해 연명중단 결정 번복을 요청했고
심리가 열릴 예정입니다.

한편, 영국 왕립보건소아과학회
니나 모디 학회장은 공개 서한을 통해
연명치료를 유지하거나 중단하는 결정은
오직 아이에게 최선인 것에
기반해 내린다고 밝혔습니다.

또 용납할 수 없는 통증과 고통을 가져올
생명 연장은 중단을 허용한다는
영국의 결정 체계를 설명했는데요.

찰리의 사례를 계기로
연명치료 중단을 둘러싼 논쟁이 재점화되는
양상입니다.

◀앵커멘트▶

이어서 미국으로 가보겠습니다.
반 이민정책을 펼치고 있는 미국 정부의
새로운 이민 정책에
전 세계적으로 논란이 뜨거운데요.

실제 미국인들의 생활 속에서
새로운 이민정책은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을까요.

◀리포트▶

텍사스의 한 교회가 불법 이민자 성도들을
새로운 방법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바로 전화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전화를 통한 중보 기도는
새로울 것이 없지만
훌리오 바르케로 목사는
한 단계 더 나아갔습니다.

컨퍼런스 콜을 이용해
불법 이민자 신분인 교회 성도들과
예배를 드리는 거죠.

엄격해진 이민법으로
두려움에 떠는 이민자 가정으로
전화를 거는 건데요.
이런 방법까지 쓰게 된 이유는
피난처 도시 금지법 때문입니다.

피난처 도시 금지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을 거부하고
불법 체류 이민자를 보호하는 도시에
재정 지원을 중단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데요.
경찰은 어디에서든 무작위로 시민들의
이민 신분을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텍사스는 지난 5월에
피난처 도시 금지법을 통과시켰습니다.

[인터뷰] 훌리오 바르케로 목사

현재 미국 내 불법이민자는
1천백만 명이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 가운데 백오십만 명이 텍사스에 있습니다.

피난처 도시 금지법은
오는 9월부터 시행되지만
벌써부터 교회마다 출석하지 않는 성도가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이미 삶의 터전을 일구고 살아온 이들에게
새로운 이민 정책은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인터뷰] 루즈 마리아 목사
[인터뷰] 다니엘 디나르도 신부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피난처 도시 금지법이 죄 없는 모든 생명을
보호해야 한다는 기독교 가치를
반영한다고 말했는데요.
훌리오 바르케로 목사는
이에 말씀으로 답했습니다.

[인터뷰] 훌리오 바르케로 목사

바르케로 목사는 그의 마음을 따라
이민법 때문에 몸부림치며
그림자 속에 사는 이들을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멘트▶

마지막으로 쿠바 소식입니다.
쿠바 교회는 정부의 규제와 개입에도
크게 부흥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역사적인 규모의
전도 운동이 일어났습니다.


◀리포트▶

쿠바 교회는 광고판이나 라디오,
텔레비전에 대한 접근 권한이 없습니다.
그래서 수도인 하바나에서
전도 운동을 진행하기도 쉽지 않죠.

교회는 묘안을 짜내,
개종자들의 간증이 담긴
작은 책을 만들어 하바나 전역에 뿌렸습니다.
집집마다 찾아가 책을 전했는데요.
40개 교단, 3백여 교회가
참여한 유례없는 연합 운동이 됐습니다.

당국자들의 심문이 계속됐지만
주최측은 수 십만 권의 책자를 들여왔습니다.
콜 센터를 만들어서 사역을 조직해
진행하도록 도왔고 그 결과, 다양한 곳에
복음이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마이클 페니시 / Power to Transform
[인터뷰] 엘리자베스 헤르난데즈 / Power to Transform

여기에 기독교인 뮤지션들도 가세했습니다.

콘서트에서 이 전도 운동을 알렸고,
뮤직비디오를 만들어
소셜 미디어에 올렸습니다.
영화 제작자들은 간증 영상을 제작해
또 다른 방법으로 복음을 전했습니다.
만6천여 명이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뿌려진 책만 10만 권에 달하는데요.
주최측은 기도와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습니다.
놀라운 간증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디그나 라모테 / Power to Transform
[인터뷰] 헤수스 카발로

목사를 만난 헤수스는 예수님을 영접했고,
놀라운 평화를 얻었다고 전했습니다.
주최측은 다음 단계로 간증 책자와
요한복음을 함께 배포할 예정이고
교회들은 새로운 영접자들을 가르치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멘트▶

삶과 죽음을 둘러싼 치열한 공방과 투쟁,
영적 전쟁이 곳곳에서 일어나는데요.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한가지는
이 모든 것의 주관자가
하나님이란 사실 아닐까요.

지금까지 CBN과 함께 하는
월드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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