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CGN 투데이

바로가기
네트워크

월드리포트: 케냐 주민들을 위한 우물 사역

731등록 2017-07-21
  • 페이스북
  • 트위터
  • BAND

CGN 투데이

#total
  • 키워드
    검색어 입력 폼
  • 방송일
    방송년도 및 방송월 선택 폼
[앵커]
전 세계 선교지 소식을 전해 드리는 월드리포트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약10억 명이 깨끗한 식수 없이 살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40%가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에 사는데요.

몇 잔의 물을 얻기 위해 몇 시간을 걸어 다니느라 주민들의 건강까지 악화됐던
아프리카 케냐의 한 시골마을에서 희소식이 들리고 있습니다.

[영상]

[인터뷰] 칸제 카힌디 인터뷰 #1
"그렇게 멀리까지 물을 길러 다니지 않았다면 저는 지금 훨씬 더 건강했을 거예요."
[인터뷰] 칸제 카힌디 인터뷰 #2
"허리가 아파요. 항상 통증이 있어요."

칸제는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인 케냐 동부의 시골에 삽니다.

이 지역에는 마실 수 있는 안전한 물이 없기 때문에
칸제는 하루에 두 번, 작은 오두막을 나서
20킬로 떨어진 연못까지 매일 아침, 저녁으로 걸어 다닙니다.

7살부터 시작한 일을 40년간 해왔는데요.
그녀가 물을 길러 다니는 곳은 동물과 사람의 배설물로 오염된 탁한 연못이지만
물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수원인지라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물을 긷는 데 주로 사용하는 제리 캔에는 보통 18리터의 물이 들어갑니다.
아프리카에서 물 긷는 일은 여성과 어린 아이들이 떠맡고 있어서
18리터의 물을 지고 여성과 아이들이 하루 평균 24킬로미터를 걷는 셈입니다.
1년이면 평균 4백 시간을 물긷는 일에 쓰는 셈입니다.

아이들은 학교에 다녀야 할 시간에 물을 길러 다니는데요.
그 많은 시간을 들여 모으는 물은 깨끗하지도 않기 때문에
매일 2천여 명의 아이들이 물과 관련된 질병으로 사망합니다.

한나 예일도 가족을 위해 물을 길러 다니면서 자랐습니다.
그리고 자주 병에 걸렸습니다.
현재 그녀는 월드비전에서 일하면서 케냐의 식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인터뷰] 한나 예일 / 월드비전 케냐 인터뷰#4
"이곳 상황을 개선하는 데 열정을 다하고 있습니다. 제가 겪었던 일이니까요. 저는 5살 때부터 물을 길러 6킬로미터를 걸어 다녔어요."

월드비전은 2008년부터 관을 삽입해 우물을 만들고,
파이프라인을 연결해 사막 지역으로 물을 공급했습니다.

[인터뷰] 한나 예일 / 월드비전 케냐 인터뷰#5
"우리가 처음 이곳에 왔을 때는 깨끗한 물의 공급률이 18%였지만 지금은 62%입니다. 이 마을에는 큰 힘이 되는 일이죠."

곧 칸제의 마을에서도 깨끗한 물을 얻을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프랜시스 후후 / 월드비전 케냐 인터뷰 #7
"수많은 사람을 살리는 일입니다. 또 수많은 아이들의 인생을 변화시킵니다. 이제 아이들이 학교에 갈 수 있게 될 테니까요."

물을 길러 하루에 4시간씩 걸어다니곤 했던 파투마도
월드비전에서 마을에 우물을 파주면서 삶의 큰 변화를 겪었습니다.

이제는 몇 분만 걸어가면 물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물 긷는데 쓰던 시간에 작은 채소밭을 가꾸어 가족을 부양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파투마 룸바 인터뷰 #8
"당신은 물을 당연시하겠지만 우리에게 물은 금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건강해지고, 학교에 갈 수 있게 됐어요."

전문가들은 물 위기로 수많은 사람들의 미래가 위협받고 있다고 합니다.

유엔환경계획(UNEP)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에는 세계인구 78억명 중 38%인 29억6000만명이 물 부족에 직면하게 되고,
2050년에는 94억명의 42%인 39억4000만명이 물로 고통을 받게 됩니다.
21세기 전쟁은 물 때문에 일어날 것이란 경고가 점차 현실이 되어가는데요.
월드비전과 같은 단체들의 노력은 함께 재앙을 극복해나가는 최소한의 방법인 거겠죠.


[앵커] 마지막으로 미국으로 가보죠.

워싱턴 D.C.에 있는 한 커피숍의 이야기입니다.
대부분의 커피숍이 원두나 커피 볶는 기계, 무료 와이파이 등을 내세울 때
에벤에젤 커피하우스는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영상]
에벤에젤 커피하우스에서 판매되는 모든 커피 뒤에는 교회가 있습니다.

어떤 얘기인지, 먼저 19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보죠.
이 건물은 맞은 편에 있는 유니언 스테이션을 이용하는
기차 승객을 위한 식당이었다고 하는데요.
몇 년이 지나 식당은 문을 닫았고
버려진 건물은 마약밀매소가 됩니다.
지난 2006년에 내셔널 교회가 나서기 전까지 말입니다.

[인터뷰] 마크 베터슨 / 에벤에젤 커피하우스 인터뷰 #3
"마약 밀매소를 커피하우스로 바꿨어요. 딱히 즐거운 뒷이야기는 아니네요. 하지만 이것이야말로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의 인생에 하신 일과 같다고 생각해요. 부서진 마음을 찾아가 치유를 가져다 주십니다."

커피하우스가 들어서면서 지역 분위기는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마크 베터슨 / 에벤에젤 커피하우스 인터뷰 #4
"사람들은 이곳이 커피하우스라고 생각하며 들어옵니다. 사실은 응답된 기도 속으로 들어오는 거죠. 믿거나 말거나 이 아이디어는 성경에서 비롯됐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회당에서만 머물지 않으셨어요. 우물가에서 시간을 보내셨죠. 우물가는 고대 문화에서 자연스러운 모임 장소였습니다. 커피하우스는 포스트모던 시대의 우물가입니다."

이 현대판 우물가에 매년 수많은 사람이 찾아오고 모든 수익은 선교 여행에 사용됩니다.
또 차세대가 신앙을 다지는 일을 돕습니다.

커피 판매로 모아진 수익금으로 드림 센터도 설립할 수 있었는데요.
곧 문을 열게 될 드림 센터는
아이들이 하나님이 주신 가능성을 깨닫고 도전하는 곳이 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어네스트 클로버 / 드림 센터 인터뷰 #5
"이 새로운 건물을 보면서 사람들이 다시 꿈을 꾸기 시작했어요. 그런 말을 항상 들어요. 사람들이 와서 저에게 정말 우리를 위한 것이냐고 물어봐요. 저는 너를 위한 것이며, 공동체를 위한 것이라고, 주님께서 하셨다고 대답하죠."

드림 센터에는 농구장과 모임 공간, 댄스 교실, 컴퓨터실 등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데요.
커피하우스의 모든 고객이
신앙을 통해 길을 찾고자 하는 아이들을 꿈을 함께 돕게 되는 셈입니다.

[인터뷰] 마크 베터슨 / 에벤에젤 커피하우스 인터뷰 #8
"저에게 작은 공식이 있어요. 성령에 카페인을 더하면 위대한 일이 됩니다."

[엥커]
육체의 갈증을 해소해주는 우물,
하나님 나라를 꿈꾸는 우물,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분은 주님이지만
모두 우리를 통해 이루신다는 것을 생각해야겠죠.
여러분은 지금 어떤 우물을 만들어가고 계신가요?

지금까지 CBN과 함께 하는 월드리포트였습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