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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보코하람으로부터 탈출한 기독 여성

674등록 2017-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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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 선교지 소식을 전해 드리는 월드리포트입니다.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근거지를 잃은 IS의 위협이 여전합니다.
최근에는 아프가니스탄에서 활동 영역을 넓히며 테러를 자행했고,
IS 연계 단체들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지난 2015년에 IS에 공식적으로 충성을 맹세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의 폭력 행위가 극에 달한 상태입니다.

보코하람이 기독교인 마을을 공격해 남성은 모두 죽이고 여성은 납치하는 일이 종종 벌어지고 있는데요. 납치됐다가 극적으로 탈출한 한 여성의 이야기를 들어보죠.


[라미 존 나이지리아 크리스천]

저의 이름은 라미 존입니다. 반군에게 박해와 고통을 당하고 이 마을에 오게 됐습니다. 저는 그워자 마이두구리에서 왔습니다.

보코하람이 우리 마을에 처음 왔던 건 2013년 11월 4일이었습니다. 마을에 온 그들은 ‘알라 아크바’를 외쳤습니다. 마을 이장과 우리는 너무나 두려웠습니다. 한 사람이 ‘알라 아크바’를 외치면 다른 한 사람은 허공에 대고 총을 쐈습니다.

총알이 사방에서 날아왔고 그곳에 있던 모든 사람이 숲으로 뛰어가며 도와달라고 울부짖었습니다.

보코하람이 우리 가족에게 왔을 때, 아들은 도망쳤지만, 남편은 잡혔습니다. 마을 주민 279명이 인질로 잡혔고, 굶주렸습니다.

한 사람씩, 일직선으로 세웠습니다. 저는 첫 번째로 줄에 세워졌습니다. 그들이 저의 목에는 칼을 대고, 머리에는 총을 겨눴습니다. 그리스도를 부인하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말했죠.

그래서 저는 이 칼과 총 때문에 내가 그리스도를 부인할 거로 생각하다니, 농담하느냐고 말했습니다.

우리 마을 출신인 보코하람 대원이 저에게 무례하고, 파렴치하다며 죽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은 그 상처가 사라졌지만, 그때는 상처가 선명했습니다. 그들은 결국 저를 죽이지 않았습니다. 대신 저의 다리를 쏘고, 아들을 데려갔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우리를 한쪽으로 몰고, 남자 13명을 데려갔습니다. 저의 남편이 포함됐습니다.

남편은 저를 보면서 자신이 죽게 될 거라며 당신에게 슬픔을 남기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들이 남편의 이야기를 듣고 저의 바로 앞에서 남편에게 총을 쏘았습니다. 저는 울면서 비명을 질렀습니다. 그들은 남편에게 불을 질러 태웠습니다.

그들이 저에게 음식과 물을 주었습니다. 저는 물만 마셨고, 기운을 조금 되찾았습니다. 그들이 아들의 이름을 물었고, 저는 유세프라고 알려주었습니다. 그들은 아들을 죽이지 않았고, 대신 그를 대원으로 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것이 아들의 운명이라면서요.

남편이 죽고 3일 뒤, 그들 중 한 사람이 저와 결혼하고 싶다며 돈과 지참금을 가져왔습니다. 저는 이렇게 말했죠.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 돈을 결혼을 위한 돈이 아니라 제가 이곳을 떠나 도망치기 위한 돈이군요.’

그들은 우리를 방에 가두고 자물쇠로 잠갔습니다. 방 안에는 반군들도 같이 있었어요. 모두 잠들었을 때, 얇은 막대를 찾아 자물쇠 안에 넣어보았습니다. 운 좋게도, 저는 그 방을 탈출했습니다.

제가 나가는 동안, 아무도 깨어나지 않았습니다. 모두 깊이 잠들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마을을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이 마을에 도착했을 때, 사람들이 제가 보코하람과 같이 왔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아니라고, 그들이 잠들었을 때 탈출했다고 말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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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사람들이 무서워했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제가 혼자라는 걸 믿었습니다. 저에게 동생과 아들이 있는 곳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들은 고개를 숙이고 울며, 흐느끼고 있었어요. 울고 있는 그들을 보자 저는 눈물을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저도 울기 시작했죠.

그런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건 제가 세례받은 기독교인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탈출할 때 가져온 단 한 가지는 성경과 찬송가입니다.

우리는 기도하며 금식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가 그 시간을 견디게 해 주었습니다. 저의 힘이 아니었습니다.



[앵커]
놀라운 건, 이런 그녀가 테러리스트들을 용서하기로 선택 했다는 건데요.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람이 지닌 능력이 바로 이런 것이겠죠.

세상이 이해할 수 없는 또 한 명의 믿음의 사람이 있습니다.
스웨덴으로 망명한 이란 여배우인데요.

기독교로 개종한 그녀는 개종 사실을 숨겼다가 스웨덴으로 가 망명 신청을 하고 세례를 받았지만
스웨덴 정부는 그녀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

스웨덴은 이민자가 살기 좋은 나라로 꼽히며, 지난 2015년까지만 해도 유럽 국가 중에서는 자국민 대비 이민자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특히 아프리카와 중동 난민에게 인기 있는 나라였는데요.
급격하게 유입된 이민자들로 인종 갈등, 소득 불평등, 주택난과 부동산 가격 상승 등
사회적인 문제가 이어지자 난민 정책을 강화했습니다.

수용한 난민의 수는 2015년 16만 3천 명에서 작년에 3만 명까지 떨어졌는데요.
종교 난민마저 추방하면서
스웨덴으로 망명해 세례를 받은 이란인 여배우 아이딘 스트랜드쏜도 추방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란에서 꽤 유명한 아이딘이 이란으로 돌아가면 주요 타깃이 될 우려가 큽니다.
그녀는 교도소에서 고문, 강간 또는 죽임을 당할 수도 있는데요.
그렇다면 그녀는 왜 크리스천이 되는 험난한 길을 택한 걸까요?

[인터뷰] 아이딘 스트랜드쏜 / 이란 난민 인터뷰
“(영상을) 본 순간, 더 이상 무슬림이 되고 싶지 않았어요

[인터뷰] 아이딘 스트랜드쏜 / 이란 난민 인터뷰 #4
“예수님에 대한 꿈을 꾸었어요. 저의 가까이에 앉아서 저의 손을 잡으셨어요

스웨덴 이민국의 홍보 담당자도 종교적인 믿음으로
박해를 두려워할 만한 상황이라는 걸 제대로 설명한다면
망명 신청이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말했지만
아이딘의 망명 신청은 거부당했고 그녀의 사건은 국경 수비대에 넘겨졌습니다.

스웨덴 정부 관계자는 기독교인이 된 건,
그녀의 결정이었으니 책임도 스스로 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스웨덴 이민국 관계자는 이란에 돌아가도
그녀가 걱정하는 만큼 상황이 나쁘지 않을 거라고 말했지만
도너 변호사는 아이딘과 같은 상황에 있었던 이란인 여성의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인터뷰] 가브리엘 도너 / 변호사 인터뷰
“교도소에서 나온 그녀는 말이 없었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6주 후에 4층에서 몸을 던져 사망했습니다.””

가브리엘 도너 변호사는 추방을 피해 숨은 기독교인 망명 신청자가
8천여 명에 이른다고 추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스웨덴 이민국은 기독교인이 된다는 것의 의미를 모른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가브리엘 도너 / 변호사 인터뷰
“개종자가 에수 그리스도의 사랑 때문에 개종했다고 말할 때 분명해집니다. 그들은 조롱하듯이 질문해요. ‘사랑이라니 무슨 의미입니까?’ 그들은 성경의 메시지를 이해하지 못해요. 그들에게는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일인 거죠.””


[앵커]

아이딘의 추방을 막을 방법은 현재로썬 없어 보이는데요.
보코하람의 손아귀에서 탈출했던 라미 존처럼
목숨을 걸고 예수그리스도를 선택한 아이딘의 믿음의 선택이
세상을 무릎 꿇게 할 기적을 만들어내기를 함께 기도합니다.

지금까지 CBN과 함께 하는 월드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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