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소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이젠 미국인 어린이까지 선전 영상에 동원했습니다.
로스엔젤레스타임스는 IS가 현지시각으로 23일 공개한 선전 영상
'비옥한 국가'(The Fertile nation)'에
10세 소년이 등장했다고 전했습니다.
동영상 속에서 소녀는
어머니와 함께 2년 전 라카 인근으로 이주했고,
아버지는 이라크 전쟁에 참전했던
미국 군인이었다고 자신을 소개하며
이곳에서 '올바른' 이슬람 교리를 배우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영상에서는 공격받는 라카와
전투를 준비하는 IS 대원,
그를 따라 소총 쏘기를 연습하는 어린이의 모습도 나왔습니다.
이에 IS가 모술·라카 등
물리적 근거지를 잃더라도 활동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어린이의 입을 빌려 밝힌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IS가 선전 동영상에 어린아이를 이용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며
거세게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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