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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8등록 2017-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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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 선교지 소식을 전해 드리는 월드리포트입니다.
시리아 내전으로 모든 것을 잃은 한 여성이 새로운 가족과 삶을 찾았습니다.

*.....*.....*

영상> 월드리포트 9월 01일 4번 기사
[영상] 아레오바고 (마스 힐) 언덕은 사도 바울이 아테네인에게 복음을 전하던 장소입니다. 바울은 이곳에서 그리스의 '알지 못하는 신'에 대해 언급하며 여호와 하나님을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2천 년이 지난 지금 이곳에서는 또다른 이들에게 복음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수만 명의 난민과 이민자가 전쟁과 고난을 피해 고국에서 도망쳐 나와 이곳 그리스로 오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는 난민이 유럽으로 진입하기 전에 가장 먼저 밟는 땅입니다.

[인터뷰] 아말 / 시리아 난민
“그리스에 아무런 목적 없이 왔어요. 돈이나 건강을 위해서 오지 않았습니다. 그저 아이들에게 일어났던 일을 잊고 싶었어요. 안전한 곳에서 살며 아이들을 잊고 싶었습니다.”

아말의 남편은 지난 2015년, 시리아에서 저격을 당해 숨졌습니다. 남편을 잃은 슬픔에 잠겨있던 그녀는 일주일 후, 동생을 만나기 위해 길을 떠났습니다.

[인터뷰] 아말 / 시리아 난민
“아들들은 집에 두고 갔어요. 동생이 7시간 떨어진 곳에 살았거든요. 동생의 남편도 죽은 지 얼마 안 됐었습니다. 위로하기 위해 찾아갔어요. 그날 IS 무장 대원들이 우리 집을 습격해 자고 있던 아들들을 살해했습니다.”

충격에 빠진 그녀는 가족을 잃은 상처를 안은 채 시리아를 떠났는데요. 아말은 터키로 향했다가 그리스에 도착했고, 낯선 땅에서 혼자가 됐습니다. 그녀의 이름인 ‘아말’은 아랍어로 희망이라는 뜻이지만 그녀는 희망을 잃었습니다.

[인터뷰] 아말 / 시리아 난민
“말할 사람이 없었어요. 머리가 터질 것만 같았습니다. 수면제를 먹지 않으면 잠들 수 없었어요. 저는 혼자였던 적이 없었습니다. 아들들이 늘 주변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테살로니키의 한 교회가 아말에게 손을 내밀었습니다.

[인터뷰] 폴 디미트리아디스 목사
“우리 문 앞에 찾아와 도움을 구하는 이들을 보았습니다. 우리는 반응해야만 했죠.”

자원봉사자 케이티는 아말을 교회로 인도했습니다.

[인터뷰] 케이티
“아말 옆에 앉아서 그녀를 끌어안았어요. 그리고 당신의 하나님과 기도해도 괜찮겠냐고 물어봤죠. 그녀가 허락해주었습니다.”

[인터뷰] 아말 / 시리아 난민
“케이티가 저를 안아주고 도와주었어요. 그녀가 저를 교회로 데려갔어요. 교회에서 씻고, 옷을 받았죠. 금요일에 교회를 방문했는데 정말 편안한 느낌이었어요. 그날 밤은 수면제 없이 잠들었어요. 정말 행복했습니다. 프로그램이 좋았어요. 제가 들은 모든 이야기는 진리였습니다. 모두 성경에 나와 있어요.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그러나 얼마 후 아말은 또 다른 어려움에 부딪혔는데요. 간에 난 용종을 제거하는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아말은 오히려 신앙이 성장하는 기회였다고 합니다.

[인터뷰] 아말 / 시리아 난민
“아이들은 저를 떠나갔지만 수술받는 동안 하나님께서 저의 곁에 계셨습니다. 수술 후에 하나님과 관계가 깊어졌습니다. 교회에 더 자주 가게 됐고, 하나님을 믿을 수 있게 됐습니다. 중요한 건 그것뿐입니다.”

아말은 그리스도를 영접하겠다고 결심했고 행동으로 보여주었습니다.

[인터뷰] 아말 / 시리아 난민
“세례를 받았습니다. 하나님을 많이 믿으니까요.”

유엔이 아말에게 배정한 아파트에는 무슬림 가정이 함께 삽니다. 아말은 자신과 같은 기독교인 과부와 함께 지내기를 바랐지만, 하나님께서 그녀가 있는 그 자리에서 사용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아말 / 시리아 난민
“이곳에 있는 다른 이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싶어요. 그리고 본보기가 되고 싶습니다. 저의 고통스러웠던 경험은 잊고, 건강하고, 기쁨 넘치는 새 삶을 살기를 기도합니다.”

아말의 새로운 친구가 된 케이티는 아말의 미래가 밝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케이티
“’아말’은 희망이라는 뜻입니다. 우연히 일어나는 일은 없다고 생각해요. 그녀에게 소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말에게는 소망이 있어요.”

*.....*.....*

[앵커] 난민이라고 하면 단순히 살 집과 생계가 필요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난민에게 가장 필요한 건 아말이 그랬던 것처럼 위로와 소망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들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 하기를 기도합니다.

다음은 이스라엘 소식입니다. 갈릴리 바다 근처의 마을 벳세다는 베드로의 고향이자 오병이어 기적의 현장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지금은 사라진 마을이고, 정확한 위치도 불분명합니다. 하지만 최근에 발굴된 고대 유적지가 바로 이 벳세다 마을일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영상> CWN 9월 01일자 5번 기사

[영상]

[인터뷰] 모데카이 아비암 박사 / 갈릴리 고고학 키네렛 연구소
“이스라엘 북부에 있는 키네렛 호수 또는 갈릴리 바다는 '베이트 아베크'라고 불립니다. 이곳은 고대 유적지로 19세기 말에 알려졌습니다. 벳세다라고 추정되는 세 곳 중 하나입니다.”

갈릴리 바다 근처에서 발견된 로마식 공중목욕탕이 벳세다 마을에 대한 단서가 되었습니다.

[인터뷰] 모데카이 아비암 박사 / 갈릴리 고고학 키네렛 연구소
“공중목욕탕의 흔적으로 도시가 있었다고 생각했죠. 발굴된 부분은 작지만 로마 도시 율리아스일 것이라고 즉각적으로 추측했습니다.”

로마 도시 율리아스는 서기 30년쯤 베드로가 태어난 어촌 마을 벳세다의 폐허 위에 세워졌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이곳이 정말 율리아스일까요?

[인터뷰] 모데카이 아비암 박사 / 갈릴리 고고학 키네렛 연구소
“율리아스는 곧 벳세다입니다. 1세기 로마 역사가 요세푸스 플라비우스에 따르면 이곳에서부터 골란 고원, 다마스쿠스까지 다스렸던 헤롯왕의 아들 필립이 벳세다 마을을 발전시켜 도시로 만들고 율리아스라고 이름 지었습니다.”

이곳에서 네로 황제의 은화가 발견됐는데 서기 65년에서 서기 66년 사이에 만들어진 것입니다. 또 다른 중대한 발견은 비잔틴 교회로 보이는 장소입니다.

[인터뷰] 모데카이 아비암 박사 / 갈릴리 고고학 키네렛 연구소
“7세기에 방문객이 남긴 문서가 있습니다. 기독교 순례자였어요. 가버나움을 떠나 벳세다에 도착했고, 제자 베드로와 안드레를 위한 교회가 있다고 남겼습니다. 그러니까 기독교인에게는 6세기에서 8세기경까지 이곳이 벳세다라고 불렸던 겁니다.”

땅을 파고 내려갈수록 과거의 수수께끼가 풀립니다.

[인터뷰] 모데카이 아비암 박사 / 갈릴리 고고학 키네렛 연구소
“하지만 이곳이 율리아스이자 곧 벳세다라는 걸 과학적으로 증명하는 데 성공한다면 제자들이 살았던 곳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흥미로운 장소가 될 거로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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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CBN과 함께 하는 월드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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