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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IS 점령지 탈환 현장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610등록 2017-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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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 선교지 소식을 전해 드리는 월드리포트입니다.
이라크에서는 지난 7월 모술이 탈환된 이후,
IS의 또 다른 거점인 탈아파르 마을까지 탈환되면서
IS 축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그 한가운데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품고 구호 활동을 펼치는 한 단체가 있습니다.

[영상]
얼마 전, 온라인에 공개돼 크게 화제가 된 영상입니다. 시쳇더미에 한 아이가 홀로 앉아있습니다. 한 남성이 총격 속에서 아이를 향해 뛰어갑니다. 생과 사를 넘나드는 질주입니다. 소망을 찾는 세상에 진정한 사랑을 보여주었죠. 이 영상 속의 남성은 자유 버마 유격대 (Free Burma Rangers)의 데이브 유뱅크입니다.

[인터뷰] 데이브 유뱅크 / Free Burma Rangers
“사랑을 위해 한 일입니다. 저라면 누군가 저의 아이를 구해주길 바랐을 거예요. 두려움이 일면, 이 일이 내가 해야 하는 일인지 먼저 물어보세요. 당신 자신이 아닌 하나님에게 질문하세요. 그리고 하라고 말씀하시면, 사랑을 달라고 구하세요. 당신이 겁에 질리는 상황이 되면, 사랑이 필요해요. 사랑이 있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 사랑은 당신에게 큰 용기를 줍니다. 그 아이에게 달려가 데려올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사랑을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셨습니다.”

유뱅크와 자유 버마 유격대의 활약은 그뿐만이 아닙니다. 또 다른 구호 현장입니다.

[녹취] 데이브 유뱅크 / Free Burma Rangers
“우리는 구출 작업을 위해 이곳에 왔어요. 이 어린 소녀를 구하기 위해서요. 우리는 ISIS 지역에 있고, 그들에게 둘러싸여 있습니다. 예수님, 도와주세요. 아이를 구하도록 도와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아이는 무사히 구출됐고, 유뱅크는 급박한 상황에서도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녹취] 데이브 유뱅크 / Free Burma Rangers
“괜찮아, 넌 괜찮을 거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 아이가 살았어요. 예수님, 당신께서 저를 구하셨습니다. 당신과 함께 다른 사람들을 돕고 싶습니다. 그것이 자유 버마 유격대가 하는 일입니다.”

데이브 유뱅크의 단체는 20년 전, 미얀마(버마)버마에서 시작됐습니다. 미국 특수부대원 출신인 데이브 유뱅크가 군 생활을 끝내고 미얀마에서 성경 사역을 하던 중 결성됐는데요. 박해받는 미얀마 소수 민족을 도와 오지에 의약품과 생필품을 공급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3년 전부터는 이라크에서 쿠르드 민병대 페시메르가와 협력해 모술 근처에서 구호 활동 중입니다.

[인터뷰] 데이브 유뱅크 / Free Burma Rangers
“우리의 사역은 사람을 돕는 건데요. 주로 의료 구호를 합니다. 그리고 소망을 주죠. 그들이 잊히지 않았다는 걸 상기시킵니다. 우리가 당신을 사랑하며 당신에게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고 해도 우리가 당신과 함께할 거라고 말해주죠. 또 하나님께서 당신을 사랑하며 당신의 이름을 부르신다고 알려줍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보내 우리를 구하셨으니 당신도 그분의 이름을 언제든지 부를 수 있다고 전합니다.”

버마 자유 유격대는 전투가 한창일 때, 모술 시민과 이라크 군대에 그 사랑을 보여주었습니다. IS 대원들이 탈출하는 모술 시민들에게 총격을 가하자 자유 버마 유격대가 살상 구역으로 뛰어들어갑니다. 유뱅크가 한 여성을 구하려고 하지만 안타깝게도 숨지고 맙니다.
이런 가운데 유뱅크의 아내 카렌과 세 자녀도 복음을 전하며 함께 사역하는데요. 카렌은 미얀마에서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을 도우면서 시작된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카렌 유뱅크 / Free Burma Rangers
“당신이 알던 사람을 만나고, 아는 교회, 아는 마을에 가는 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런 곳에 분쟁이 일어나면 자연스럽게 돕고 싶어지죠.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이니까요. 그래서 우리는 그 가족들 곁에 머물렀습니다. 사안이 심각해지고, 최전선에서 싸움은 격렬해졌지만, 그들과 함께했습니다.”

유뱅크 부부의 사랑은 자녀들에게도 그대로 전해져 아이들에게는 이라크인을 돕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 되었습니다. 전투가 벌어지는 위험한 현장에 있지만, 아이들의 고백은 놀랍습니다.

[인터뷰] 사할 유뱅크 / Free Burma Rangers
“하나님을 위한 일이 아니었다면 거기에 있지 않았을 거예요. 우리는 정말 축복받았다고 생각해요. 하나님께서 이런 기회를 주셨고, 우리를 이곳에 두셨어요. 모술에 들어가서 사람들을 도울 기회는 흔치 않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정말 축복받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언제든지 총에 맞을 위험이 있어요. 그래도 정말 은혜라고 생각해요. 하나님께서 그 모든 상황 가운데 우리를 보호하셨고, 우리는 여전히 살아있어요.”

정말 담대한 믿음이 아닐 수 없는데요, 하지만 유뱅크는 중보 기도로 큰 힘을 얻는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데이브 유뱅크 / Free Burma Rangers
"담대하라는 이메일이나 성경 말씀 없이는 할 수 없었을 거예요. 주변 사람들이 저에게 주어진 말씀인 것 같다면서 한밤중에도 전해주곤 합니다.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요 15:13) 이 말씀은 제가 두려움에 빠져 어떤 일을 하고 싶지 않을 때마다 받았어요. 우리를 위해서 기도해주는 모든 분에게 감사합니다. 그 기도가 영원한 변화를 만듭니다. 하나님 나라에 집중하세요. 하나님께서 나를 어디에 두길 원하실까, 내가 어떻게 기도할까 생각하고 예수님의 능력으로 사탄을 이긴다는 걸 기억하세요."

*.....*.....*

[앵커] 그렇습니다. 유뱅크 가족처럼 극단적인 상황에 직접 뛰어들어가지 않아도 크리스천에게는 기도라는 세상을 섬기는 방법이 있다는 걸 다시 한번 떠올리게 됩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미얀마 난민들이 문 닫기 직전의 한 교회에 새 생명을 불어넣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영화로 제작되기까지 했는데요. 도움을 청하러 갔던 난민들이 어떻게 오히려 교회를 살릴 수 있었을까요?

[영상] 마이클 스퍼록은 10 여 년 전, 직장을 그만두고 성공회 사제가 됐습니다. 그리고 상당한 여정이 이어졌습니다. 그가 목사가 되고 가장 처음 해야 할 일은 파산한 교회를 닫는 일이었습니다.

[인터뷰] 마이클 스퍼록 목사 / 올세인츠 교회
“하나님께서 저를 위해 계획하신 일이었죠.”

하지만 교회 문을 닫기 위해 준비 중인 그에게 미얀마 난민들이 찾아왔습니다. 기독교 박해로 고국을 떠나 난민이 된 그들은 스퍼록 목사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목사는 난민들에게 교회가 곧 문을 닫을 거라며 다른 교회에 도움을 청하기를 권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분명한 음성이 들렸고, 난민들을 받아들였습니다.

[인터뷰] 마이클 스퍼록 목사 / 올세인츠 교회
“정말 마지막 기회였어요. 교회를 사겠다는 제의가 들어와서 받아들이기 직전이었죠. 바깥으로 나가 교회 뒤에 있는 들판을 걸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마이클, 나는 너에게 농장을 주었고, 지구 반대편에서 온 65명의 농부를 보냈다. 너는 여기에서 농장을 시작해야 한다. 그것이 너의 미래다.’”

올세인츠 교회는 22에이커의 땅 위에 있습니다. 그 중 17에이커는 비옥한 땅으로 완벽한 평지입니다. 이 땅은 농작물을 생산했을 뿐만 아니라 교회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었습니다.

[인터뷰] 마이클 스퍼록 목사 / 올세인츠 교회
“겨자씨를 생각해보세요. 모든 씨앗 중에 가장 작은 씨앗이 그렇게 큰 나무가 되고, 그 그늘 아래에서 새들이 쉽니다.”

스퍼록 목사는 하나님만 쓰실 수 있는 이야기라고 말했습니다. 농장을 만드는 과정이 순조롭지는 않았지만 그래서 더욱 은혜가 있었습니다.


[인터뷰] 마이클 스퍼록 목사 / 올세인츠 교회
“저는 농부도 아니었고 농사에 대해서 전혀 몰랐어요. 하지만 하나님은 노아가 배를 만들게 했던 분이죠. 농부가 배 만드는 사람이 되는 걸 보는 일에 얼마나 인내심이 필요했을까요? 하나님께서 사제를 부르셔서 농부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순조롭지 않을 걸 알고 계셨을 거예요.”

수확물은 풍성했고 올세인츠 교회의 담보대출금 85만 달러는 전액 지불됐습니다. 교회는 지금도 열려 있습니다. 비옥한 땅과 지구 건너편에서 온 농부들의 만남, 정말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

지금까지 CBN과 함께 하는 월드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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