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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의회가 성전환 수술을 하지 않아도
법적으로 성별을 바꿀 수 있도록 하는 새 법안을 최근 승인했습니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15세 이상의 그리스 시민권자는
성전환 수술을 받지 않아도 법원 판결에 따라
자기 성별을 바꿀 수 있는 법안‘이
의회 300석 가운데 찬성 171표를 얻어 통과됐습니다.
이전에는 서류상 성별을 변경하기 원하는 경우
성전환 수술과 의학 검사를 반드시 거쳐야 했습니다.
기존 법안이 시대착오적이며 개인의 권한을 침해한다고 비판해온
일부 그리스 인권단체들과 성소수자 활동가들은
새 법안이 통과됐다는 소식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 정교회는 새 법안에 대해 반대 성명을 내고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정교회는 비도덕적인 이번 법안은 관습과 상식을 저버리는 것이며
무엇보다 사람들을 망친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는
어떠한 전통이나 가족에 대한 인식도
사회적, 제도적 수렁이 빠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새 법안에 지지 의사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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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당(fond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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