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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등록 2017-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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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선교지 소식을 전해 드리는 월드리포트입니다. 계속 되는 내전으로 안타까운 소식만 들렸던 중동 땅에서 최근 좋은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이란에서 기독교가 급성장 중이라는 소식인데요. 무슬림 국가에서 개종은, 죽음을 각오해야 할 만큼 쉽지 않은 선택이지만 수많은 사람이 이슬람을 떠나 예수님을 영접하고 있습니다.

어느 금요일, 이란인 20명이 테헤란에서 동쪽으로 965킬로미터 떨어진 아프가니스탄과 투르크메니스탄 국경 지역으로 비밀리에 떠났습니다. 보시게 될 인터뷰 영상은 이들의 안전을 위해 이름을 바꾸고 신원을 보호했습니다.

[인터뷰] 히디예 / 이란 기독교인
" 이 순간을 9년간 기다려왔어요."

위험투성이인 이 여정을 준비하기 위해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인터뷰] 파리보르즈 / 이란 기독교인
"죽기 전 소원이었어요."

[인터뷰] 아파린 / 이란 기독교인
"누군가 종교를 바꿨다는 소식이 이란 정부에 발각되면 모든 방법을 동원해 새로운 신앙을 주변 사람에게 나누지 못하게 할 겁니다."

새롭게 개종한 이들은 이슬람을 떠난 대가를 치러야 했습니다.

[인터뷰] 아파린 / 이란 기독교인
"정부는 기독교인을 위협하고, 구금하고, 직장에서 해고당하게 하고, 학교에서 쫓아내는 등 전도를 막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합니다."

하지만 정부의 핍박이 복음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이날 이란인 20명이 세례를 받았습니다. 이란 기독교인의 단체 세례는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인터뷰] 세례자
"이란 내에서는, 세례받았다는 사실을 정부가 알아내면 바로 구금됩니다. 그래서 이런 특별한 행사가 있을 때는 이란 밖으로 나옵니다."

나이 든 사람과 젊은이, 어린아이, 남성과 여성이 한 사람씩 물에 잠깁니다. 모두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한 사람들입니다. 53세의 파리보르즈는 이날을 10년간 기다렸습니다.

[인터뷰] 파리보르즈 / 이란 기독교인
"43살에 그리스도를 영접했습니다. 이란에서는 세례를 받을 길이 없었어요. 위험했으니까요. 오늘 저의 신앙은 완전해졌습니다."

16살인 세타는 4년 전에 그리스도를 영접했습니다.

[인터뷰] 세타 / 이란 기독교인
"꿈에서 예수님을 본 이후로 기독교인이 됐어요. 세례를 받고 나니 성령께서 새로운 방법으로 찾아와 주시는 기분입니다."

한 가정이 모두 세례를 받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마지드 / 이란 기독교인
"정말 좋습니다. 정말 행복해요. 우리 가족 모두가 행복해요."

저마다의 사연도 사연이지만 이 세례식은 특별한 이유는, 세례 받은 이들 모두가 이란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이자 시아파 이슬람의 성지인 마슈하드 출신이라는 겁니다. 한때 독실한 무슬림이었던 엘라히는 꾸란이 답을 주기보다는 더 많은 의문을 남겼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엘라히 / 이란 기독교인
"세례를 위해 약속된 시간이었어요. 어려운 시간을 견딜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지난 11년간 저의 신앙을 성장하게 하셨어요."

세례받은 20명의 이란 기독교인들은 며칠간 교제와 가르침, 격려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동포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기로 헌신하며 이란으로 돌아갔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앞서 전해드린 소식의 기독교인과는 달리 어쩔 수 없이 나라를 떠나야 했던 중동 난민들도 있는데요. 최근 2년간, 그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다른 나라에서도 살 곳을 찾지 못해 불안정한 삶을 이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소수의 난민들은 새로운 정착지에서 새로운 삶을 일구고 있습니다.

뉴욕주 유티카는 자칭 난민을 사랑하는 도시입니다. 난민과 이민자의 유입으로 인구가 늘어나면서 쇠퇴하던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며 난민들의 정착을 적극적으로 돕습니다.

[인터뷰] 셸리 캘러한 / 모하크 밸리 리소스 센터
"매우 미국적인 프로그램입니다. '자신의 노력으로 일어서라'라는 거죠. 일을 구하고, 해내라는 겁니다. 영어를 하지 못하더라도 그들을 고용할 고용주들을 찾아냅니다. 난민들은 정부에 항공 운임을 빚 진 상태로 와요. 도착하고 6개월 후에는 그 돈을 갚아야 해요."

알리 알하시미는 이라크에서 왔습니다.

[인터뷰] 알리 알하시미
"이라크에서 사업을 했었어요. 하지만 전쟁 때문에 문을 닫아야 했죠. 그 건물은 문을 닫은 채 먼지를 뒤집어쓰고 그대로 있습니다."

알리는 몇 가지 프로그램을 듣고, 빠르게 일을 구했습니다. 하지만 몇 주 지나지 않아 사업가로서 능력을 발휘해 레스토랑을 여는 것이 낫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인터뷰] 알리 알하시미 인터뷰#5
"기억하기 쉬운 이름을 찾아보다가 '후무스와 타불레'라고 지었죠. 많은 사람이 후무스나 타불레가 무엇인지 알지만 어느 나라 음식인지는 몰라요. 후무스와 타불레는 중동 음식입니다."

유티카에서 한 시간 거리인 시러큐스에는 레스토랑을 열고자 하는 난민이나 이민자에게 운영 방법이나 기술을 가르치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실제 레스토랑을 운영하면서 학생들을 훈련합니다. 이곳의 학생들은 3개월에서 9개월마다 바뀌는데요, 그 기간 동안 학생을 레스토랑을 운영할 사업가로서 고용하고 메뉴 선정부터 임대료 협상까지 모든 것을 맡깁니다.

[인터뷰] 아담 서드맨 / 프로그램 매니저
"프로그램의 목표는 학생들이 자신이 사는 지역에서 레스토랑을 열게 하는 것입니다."

프로그램의 현재 운영자는 파키스탄 출신의 사라 로빈입니다. 그녀는 기독교인이 됐다는 이유로 극심한 박해를 당하다가 미국으로 망명했습니다.

[인터뷰] 사라 로빈
"가족을 비롯해 모든 사람이 저를 죽이려고 했어요. 한번은 독살당할 뻔했습니다. 가족에게 여러 번 구타당했어요. 무슨 일이 일어나도 하나님은 저와 함께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의 생명을 구하셨습니다."

로빈은 하나님께서 문을 여셔서 미국에 올 수 있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리고 성공적으로 정착하도록 여전히 문을 열어주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사라 로빈
" 이곳에서 일하며 레스토랑을 열다니 파키스탄에서는 생각도 못 한 일이에요. 난민으로서 이곳에 왔을 때는 대단한 기술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요리하는 걸 좋아하는데 이 프로그램에 있을 수 있다니 정말 축복입니다."

로빈은 이미 자신의 레스토랑을 열기 위한 장소를 물색하고 투자자들과 협의 중이라고 하는데요. 그녀의 정착이 성공적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CBN과 함께 하는 월드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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