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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절망 속에 만난 하나님

612등록 2017-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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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 선교지 소식을 전해 드리는 월드리포트입니다.
오늘은 화재 사고로 전신 곳곳에 크게 화상을 입고, 삶을 포기하려고 했던 한 사람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죽음을 향해 가던 그는 어떻게 새로운 삶을 찾을 수 있었을까요.

*.....*.....*

가오 광은 재능 있는 뮤지션이었습니다. 가오 광은 대학 시절부터 악기 연주에 대한 열정을 품었고, 그의 음악적인 재능에 많은 이들이 주목했습니다. 여러 행사에 초대받아 공연하던 그는 지난 1991년 큰 사고를 겪게 됩니다. 집에 불이나 전신에 화상을 입었고, 그의 꿈도 산산이 조각났습니다.

[인터뷰] 가오 광
"거울로 저의 모습을 보고 충격 받았어요. 계속 질문했죠. '내 얼굴은 어디로 갔지, 내 손은? 나는 괴물인가, 아니면 아직 사람인가?' 저의 꿈과 목표는 모두 떠내려갔습니다."

가오는 18번의 수술을 받았고, 전신에 걸쳐 피부를 이식했습니다. 얼굴의 상처는 머리의 피부를 끌어내려 덮어야 했습니다. 정신적인 고통은 더 심했습니다.

[인터뷰] 가오 광
"아들이 저를 처음 봤을 때, 도망가서 다시 오지 않으려고 했어요. 아내도 저를 보러 집에 오기를 두려워했습니다. 주변 사람들 모두 저를 괴물이라고 생각했어요. 모두 저를 떠났습니다. 다음 날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답은 하나였습니다. 죽음이었죠."

절망한 가오는 어느 날 바닷가로 향했습니다. 가족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한 그는 삶을 끝내야겠다는 생각에 천천히 바다로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가오 광
"더 살고 싶지 않았습니다. 아무도 나를 받아주지 않을 거로 생각했어요. 집에 숨어있는 것도 지쳤었죠. 중요한 사람이었던 이제 아무도 아니었어요."
그런데 가오 광에게 분명한 음성이 들렸습니다. '염려하지 말아라, 하나님은 우리의 내면을 보시고, 너는 하나님의 자녀다.'라는 음성이었습니다. 크리스천인 그의 어머니가 똑같은 이야기를 했었다는 걸 떠올린 순간 가오 광은 정신을 잃었습니다.

[인터뷰] 가오 광
"깨어났을 때, 가장 먼저 본 사람은 어머니였습니다. 어머니가 하나님에 대해 말씀해주셨어요. 기적의 하나님에 대해 나누어주셨어요.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겉모습이 어떤지 신경 쓰지 않으셨고, 그분에게는 우리의 내면이 중요했다고 말씀하셨어요. 우리가 어떤 모습이든 우리를 사랑하신다고요."

가오는 침대에 누워 어머니로부터 하나님에 대해 들었습니다.

[인터뷰] 가오 광의 어머니
"하나님께서 너에게 새로운 정체성을 주실 것이다. 하나님은 너의 모습이 어떻든 간에 너를 사랑하신다."

그는 결정할 때가 왔다는 걸 알았습니다.

[인터뷰] 가오 광
"18번의 수술을 받은 후에야 하나님께서 왜 저를 살려주셨는지 알게 됐어요. 저를 사랑하시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를 사용해 다른 이들에게 예수님을 전하길 원하셨어요. 어머니가 저에게 예수님을 소개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저의 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저의 인생은 그분에게 중요합니다."

가오는 어머니와 함께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고, 그를 사랑으로 품어주는 교회 성도들에게 큰 감동을 받았다고 합니다.

[인터뷰] 가오 광
"저의 인생에는 예수님이 계십니다. 저는 살아있음에 감사해야 해요. 그분에게 저의 인생은 끝나지 않았어요. 저는 주님을 따르며 하나님의 말씀을 읽어야 합니다. 저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 있다는 걸 압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사랑하십니다."

가오는 새로운 비전에 따라 살기 시작했고, 현재 글을 통해 하나님을 전합니다.

[인터뷰] 가오 광
"예수님, 구원자이시자 기적을 행하시는 분입니다."

*.....*.....*

[앵커] 다음 소식은 이란 난민이었던 한 청년의 이야기입니다. 음악을 통해 하나님을 섬기며 살아가기를 원하는 아민 사파리의 이야기를 함께 보시겠습니다.

[영상] 아민 사파리의 가족은 그가 4살 때 크리스천 박해를 피해 이란을 떠나야 했습니다. 그의 가족이 처음으로 간 곳은 터키였습니다.

[인터뷰] 아민 사파리
"전혀 즐겁지 않은 곳이었어요. 힘들었습니다. 우리는 이란을 탈출한 난민이었어요. 이란 정부가 터키에서까지 우리를 찾았어요. 우리 가족이 모두 크리스천이 되자 터키 사람들도 좋아하지 않았어요. 집에서 우리를 내쫓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28번이나 이사해야 했습니다."

터키에서의 난민 생활은 힘겨웠고, 공원이나 거리에서 잠을 청해야 했던 적도 많았습니다.
사실 이란을 떠날 당시 가족 중에 크리스천은 아민의 아버지뿐이었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교도소에서 그리스도를 영접했습니다. 그렇다면 아민 사파리는 언제 예수님을 만났을까요.

[인터뷰] 아민 사파리
"저의 변화는 범죄자였던 아버지가 목사가 되는 걸 보면서 시작됐어요. 폭력적인 사람이 어떻게 부드러워질 수 있는지 정말 믿기 힘든 일이었습니다. 또 여동생이 99%로 죽을 위기에 있다가 치유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런 기적을 보고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하는 건 불가능한 일이죠. 저는 세미나, 컨퍼런스, 캠프에 다니면서 정보를 더 얻었어요. 그리고 진짜구나 싶었어요. 믿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민 가족은 아민이 13살일 때 다시 한번 터키를 떠나 미국 캘리포니아에 정착했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도 하나님의 동행은 계속됐습니다. 영어를 전혀 하지 못했던 아민은 앞으로의 인생을 위해 하나님께 꾸준히 기도했습니다.

[인터뷰] 아민 사파리
" 저에게는 목표도, 인생의 목적도 없었어요. 그래서 제가 무슨 일을 하길 원하시냐고 하나님께 계속 기도했어요. 중학교를 마치고 고등학교에 다니기 시작했을 때, 하나님께서 저를 일깨우셨고 음악을 하라는 마음을 주셨어요. 그때는 음악에 대해 전혀 몰랐었어요. 음악은 시간 낭비라고 생각했었죠. 음악을 거의 듣지 않았어요. 교회에서나 들었죠. 하지만 음악을 하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음악에 대해 전혀 모르는데 왜 음악을 해야 하느냐고 질문했죠. 하나님께서는 믿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민은 음악을 하라는 하나님의 음성에 기독교 음악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계획은 달랐습니다.

[인터뷰] 아민 사파리
"기독교 음악은 크리스천만을 위한 것이라며 기독교 음악을 하지 말라고 하셨어요. 제가 크리스천이 아닌 사람을 위한 음악을 하길 원하셨습니다. 모든 사람을 위한 음악이기를 원하세요."

아민은 래퍼가 되고자 합니다. 에미넴이나 제이 지 등의 힙합 뮤지션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하는데요. 그가 펼칠 모든 사람을 위한 음악은 어떤 소리일지,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며 나아가는 그의 여정이 기대됩니다.

*.....*.....*

지금까지 CBN과 함께 하는 월드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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