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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베트남 교회 급격한 성장

662등록 2017-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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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선교지 소식을 전해 드리는 월드리포트입니다.
오늘은 베트남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베트남 전쟁이 끝나고 40여 년이 지난 지금,
베트남은 높은 경제 성장률을 보이며 발전을 거듭해 왔는데요.
최근에는 새로운 수출 시장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회주의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교회 역시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전세계 최대 수출 시장 중 하나입니다.
우리나라 역시 베트남과 활발하게 교역하고 있죠.
부동산 시장에도 붐이 일어났고 모든 분야에서 현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8년 전만 해도 호치민시 거리에는 차가 거의 없었고
시민들 대부분은 오토바이나 자전거를 이용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거리마다 차로 혼잡하고,
사방에서 새로운 건물들이 들어서고 있어
베트남의 빠른 성장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크리스천 수천 명이
종교 개혁 5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호치민시에 모였습니다.
행사에는 50여 개 교단이 초교파적으로 모여
베트남 교회의 연합과 성장을 보여줬습니다.

[인터뷰] 다니엘 팸 목사 / United Gospel Outreach 교회
“그리스도께 나온 사람은 인생이 변화된다는 걸 공동체가 목격합니다. 또한, 교회가 사회에 더욱 참여한다는 걸 봅니다.”

베트남 교회 성도들도 사회에서 크리스천으로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거리에서 커피를 팔기 시작해 어엿한 커피숍이 된
카페 프레스코의 성장 뒤에는 하나님에 대한 헌신이 있었습니다.

[인터뷰] 조지 보 매니저 / 카페 프레스코
“가게가 유명해지자 사장님은 건물을 세워 더 많은 사람이 우리의 커피를 즐기게 하자고 했어요. 또 커피숍에서 발생하는 순이익을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모두 드리겠다고 했습니다. 현재 또 다른 지점을 열었어요. 하나님께서 사업 만이 아니라 우리의 인생을 계속해서 축복하고 계십니다.”

크리스천들의 복음에 대한 헌신은
베트남 교회 지도자들의 도전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교회 연합에 헌신해 온 둑 누옌 (Duc Nguyen) 목사는
종교 개혁 500주년 기념 집회에서 크리스천들이
서로 사랑함으로써 사람들이 복음을 믿게 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이날 메시지를 전한
둑 누옌 (Duc Nguyen) 목사가 집회가 끝난 이틀 뒤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사망했는데요.
이때문에 그의 메시지가 더 큰 울림으로 남았습니다.
베트남 교회가 사랑과 연합을 통해 베트남 사회에
소금과 빛이 되는 교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지난 2011년 8월 24일,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는데요.
1897년 이후 버지니아주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큰 규모였습니다.
당시 큰 피해를 입었던 워싱턴 D.C.의
세인트 피터 앤 폴 성당(국립 성당)으로 가보시겠습니다.

공식적으로 세인트 피터 앤 폴 성당이라고 알려진
미국 국립 성당은 고딕 양식의 성당으로
아름다운 전망과 2백 가지가 넘는 스테인드글라스로 유명합니다.

스테인드글라스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달의 운석으로 꾸며진 창인데요,
닐 암스트롱이 이끌었던 아폴로 11호의 승무원들이
기증한 7g짜리 달의 운석이 장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창조를 상징하는 스테인드 글라스도 눈에 띕니다.
유리 불기 기법으로 만들어진 수천 조각의 유리가 화려하게 빛납니다.

성당 외부를 감싸고 있는 조각과 가고일 석상도 눈길을 끕니다.
가고일 석상은 악한 영을 쫓는다는 의미로
각양각색의 괴물의 모습으로 만들어지는데요.
그 가운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던 것과는
다른 모습의 석상 하나가 방문객들을 끌어들입니다.
성당 북측의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다스 베이더 석상입니다.
다스 베이더는 영화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캐릭터이자 유명한 악역이죠.
1980년대, 성당이 완공되어 갈 시기에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석상 디자인 공모전에서 선정된 작품입니다.

[인터뷰] 케빈 에크스트롬 / 미국 국립 성당
"좋은 일이 됐어요. 사람들과 성당 사이의 접점이 됐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오로지 석상을 보러 와요. 그러다가 다시 돌아와서 안에는 뭐가 있는지 보고 싶어 하죠. 어쩌면 그러다가 돌아가서 교회에 가볼 지도 모르죠. 다스 베이더도 사람들을 문 안으로 들이는 수단이 되는 거예요."

석상은 지난 2011년 지진으로 수백만 달러 규모의 피해를 본
성당 복구에도 도움이 됐습니다.
석조물 복구에 큰돈이 필요한 상황에서 연간 방문객 75만 여명의 기부가 계속돼
복구가 순탄하게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얼마 전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일어나
1천2백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피해 규모가 상당한데요.
신속한 피해 복구와 포항 시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기도가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CBN과 함께 하는 월드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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