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CGN 투데이

바로가기
네트워크

월드리포트: 전세계 핍박받는 크리스천

564등록 2018-04-27
  • 페이스북
  • 트위터
  • BAND

CGN 투데이

#total
  • 키워드
    검색어 입력 폼
  • 방송일
    방송년도 및 방송월 선택 폼
[앵커] 전 세계 선교지 소식을 전해 드리는 월드리포트입니다. 중국의 기독교 탄압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중국인 선교사가 중국에서 미얀마로 성경책을 가져가다가 체포돼 7년 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존 카오 목사는 지난 2017년 3월, 중국 공안에 체포됐습니다. 중국에서 뗏목을 타고 미얀마로 건너가 성경책을 전해주던 길이었는데요. 중국 당국은 주로 인신매매업자들에게 적용되는 불법국경월경죄를 적용해 징역 7년을 선고했습니다. 미국 영주권자인 존 카오 목사의 구금에, 미국 정부는 중국 정부에 그의 석방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얀마에서는 2천여 명의 카친 크리스천이 내전으로 정글에 갇혔습니다. 정부군이 카친주 일부 도시에 수개월째 봉쇄 작전을 펼치면서 현재 물자 확보마저 어려운 상황입니다. 봉쇄작전은 카친 반군을 토벌하기 위한 정부군의 작전인데요. 투쟁은 소수 민족인 카친족이 자치권을 주장한데 대해 정부가 종교 탄압을 가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지난 2011년 발발한 전투로 10만여 명의 카친족 난민이 발생하기도 했는데요. 현지 침례교 지도자에 따르면, 현재 식량과 식수가 부족하고 부상자나 환자를 위한 약품도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파키스탄 쿠에타에서 또다시 총기 테러가 일어났습니다. 지난 부활절에도 총기 난사 사건으로 크리스천 일가족이 사망했었는데요. 이번에는 한 교회에서 예배를 마치고 나오는 성도들을 향해 오토바이를 탄 무장괴한들이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목격자들은 무장 괴한들이 사건 직후 현장을 떠나면서 ‘알라 아크바’라고 외쳤다고 증언했습니다.

[인터뷰] 크리스천 리더
“(파키스탄은) 이슬람 극단주의로 빠지고 있습니다. 국제적인 제재 같은 강력한 힘이 없는 한 이들의 사고방식이 바뀔 것 같지 않아요. 파키스탄 크리스천과 소수인의 안전과 평화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파키스탄의 비무슬림인에게 극도로 위험한 시기가 되었습니다.”

중국과 미얀마, 파키스탄을 비롯해 전 세계의 박해 받는 교회와 크리스천 위에 하나님의 손길이 함께 하길 기도합니다.

*.....*.....*

[앵커] 이어서 푸에르토리코 소식입니다. 지난 주, 잇따른 대형 허리케인으로 큰 피해를 입은 푸에르토리코의 피해 상황과 교회들의 구호활동을 전해드렸는데요. 오늘은 푸에르토리코에서 일어나고 있는 영적 부흥의 소식을 소개합니다.

[영상] 산간 지역의 외딴 마을 코메리오에서 자란 조지 산티아고 목사는 더 많은 기회를 얻기 위해 일찍이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여름, 하나님의 부르심에 따라 교회를 개척하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두 달 후, 허리케인 마리아가 마을의 개울을 거센 강으로 바꾸었고, 마을은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인터뷰] 조지 산티아고 목사
"보면서도 믿기지 않는 광경이었어요. 사방이 파괴됐어요."

산티아고 목사는 재빨리 행동에 나서 소속 교단인 미국 남침례회에 음식과 식수 지원을 요청했고 심지어 세탁기까지 공수했습니다. 그의 섬김은 공동체를 향한 문을 여는 동시에 복음의 길이 되었습니다.

[인터뷰] 조지 산티아고 목사
"사람들이 항상 이렇게 물어봐요. 당신들은 왜 여기에서 이런 일을 하느냐고요."

허리케인 이후, 코메리오 마을에서 적어도 50여 명이 예수님을 영접했고, 이들을 위한 교회가 문을 열었습니다.

[인터뷰] 조지 산티아고 목사
"하나님께서 정확한 때에 우리를 푸에르토리코에 두셨어요. 한 교회가 탄생하는 데 완벽한 순간이었습니다."

(화면전환)
미국 남침례교의 카를로스 로드리게즈는 허리케인 마리아가 영적 성장의 길을 닦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카를로스 로드리게즈 / 미국 남침례회 북미선교부
"푸에르토리코 전역의 목사들에게 허리케인 마리아가 나쁜 일이었냐고 묻는다면 아무도 그렇다고 하지 않을 거예요. 인간적인 관점에서는 물론 그렇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많은 사람이 전기 없이, 제한된 상황에서 살고 있어요. 하지만 영적인 관점에서는 모두 나쁜 일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축복이라고 하죠."

남침례교는 예정보다 앞서 3개의 교회를 개척했고, 수많은 자원봉사자와 자원으로 푸에르토리코를 섬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팔린 레이노사 목사
"텐트를 세우거나 나무를 자르는 등 그저 사람들을 도왔는데 실제로 부흥이 일어나고 있어요. 우리에게는 단순한 일이었지만 그들에게는 큰 의미가 있었죠."

산후안에 있는 가브리엘 프라다 목사의 교회는 허리케인으로 피해를 당했지만, 성도들은 낙심하지 않고 곧바로 구호 활동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가브리엘 프라다 목사
"교회를 (구호품) 배급 센터로 사용하고, 최대한 빨리 공급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그러나 허리케인 마리아 이후, 십만여 명이 섬을 떠나면서 많은 교회가 성도를 잃었는데요. 카를로스 로드리게즈는 이또한 복음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교회를 격려합니다.

[인터뷰] 카를로스 로드리게즈
"잃었다고 말하지 말아요. 항상 얻는 것이 있어요. 그들에게 이렇게 가르쳐야 해요. 주님께서 그들을 미국 본토 어딘가로 옮기신다면 그곳에서도 교회가 되고, 빛이 되라고요. 그곳에서 선교사가 되어야 한다고 해야 합니다."

교회는 물리적인 도움뿐만 아니라 주민들을 위로하며 정신적인 건강까지 돌봅니다. 허리케인과 그 여파에서 살아남은 많은 사람이 우울증을 겪으며 자살 시도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조지 산티아고 목사
"문자 그대로 부흥을 경험하고 있어요. 사람들에게 소망에 대한 갈망과 굶주림이 있습니다."

영적인 관점에서 푸에르토리코는 절망보다는 소망의 때에 있는 것 같은데요. 물리적인 재건 또한 속히 이루어져 다시 찾아올 허리케인 시즌을 잘 이겨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지금까지 CBN과 함께 하는 월드리포트였습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