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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7등록 2018-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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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 선교지 소식을 전해 드리는 월드리포트입니다.
파키스탄 크리스천인 아시아 비비는 지난 2010년, 직장 동료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자신의 신앙을 옹호했다가 구속됐습니다. 아시아 비비에게 씌워진 혐의는 '신성모독죄'였는데요. 불충분한 증거에도 불구하고 사형 선고를 받았고, 현재 9년째 수감 입니다. 그녀에게는 마지막 항소의 기회만이 남았습니다.

[인터뷰] 윌슨 초드리 / 영국파키스탄기독교협회
"아직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곧이 언제냐고요? 파키스탄 사법부와 일할 때는, '곧'이라는 그 기간을 6개월에서 1년 사이로 보아야 합니다. 그래서 (시기를) 말씀드리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저의 추측으로는 6개월 이내가 될 것 같습니다."

아시아 비비는 신성모독죄로 수감된 사람들 가운데 가장 오래 복역하고있습니다. 정부가 그녀에게 유독 가혹한 이유는 파키스탄 이슬람 사회의 여론 때문이란 추측도 있습니다.

[인터뷰] 윌슨 초드리 / 영국파키스탄기독교협회
"그녀는 배척당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미움을 받고 있어요. 그리스도는 나를 위해 죽었는데 모하메드는 당신을 위해서 무엇을 했느냐는 말을 했기 때문입니다. 합리적인 사람이라면 질문 이상의 의미는 없었다는 걸 알 거예요. 그녀는 신성모독죄로 수감된 사람들 가운데 가장 오랜 시간 복역 중입니다. 대법원은 판사들은 아시아 비비를 석방하기를 두려워해요. 그들은 세부적인 이유로 유죄 판결이 유지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 세부적인 사항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있을 항소 역시 이슬람주의자의 압박으로 전망이 밝지 않습니다. 그녀처럼 신성모독죄로 기소된 또 다른 사람들에게도 영향이 줄 수 있기 때문인데요. 세계 교회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인터뷰] 윌슨 초드리 / 영국파키스탄기독교협회
" Well, first, we need to speak to our government uh with the U.S. government is -is getting more involved in the situation in Pakistan. (첫 문장 삭제) 우리는 하나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 날마다 상황이 변하기를 기도해야 해요. 파키스탄 정부만이 아니라 파키스탄 사회, 파키스탄 대중의 생각이 달라져야 해요. 그들이 크리스천을 버림받은 사람, 일반 사회 바깥의 외부인으로 보지 않아야 합니다. 파키스탄에서는 크리스천이나 소수인을 그렇게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나 같은 죄인 살리신'으로 알려진 노래 '어메이징 그래이스'는 전세계 크리스천들이 즐겨부르는 찬송중 하나인데요. 이 찬송가의 주인공인 존 뉴튼의 생애를 다룬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워'라는 가사로 시작하는 소망에 가득 찬 선율 뒤에는 어두운 이야기가 있습니다. 존 뉴튼은 반항적이었고, 거친 인생을 살았습니다. 하지만 1748년의 어느 날 밤, 오랜 시간 단련된 뱃사람이었던 그가 바다에서 죽을 고비를 넘긴 이후, 모든 것이 달라졌습니다.

[인터뷰] 아이리나 마드라소 / 성경 박물관
"그때부터 그는 삶의 귀중함을 이해하기 시작했고 그가 내렸던 결정은 인생을 살아가는 좋은 방법이 아니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존 뉴튼은 예수님께 삶을 드린 사람이었지만 노예선의 선장이었습니다. 당시 사회 전반은 물론 크리스천도 노예 제도를 용인하던 때였습니다.

[인터뷰] 아이리나 마드라소 / 성경 박물관
"그는 그때부터 인간성에 대해 다르게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뉴튼은 노예선은 떠났지만 노예 제도에 여전히 동참하는 상태였고, 수 년간 그 문제로 씨름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노래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아이리나 마드라소 / 성경 박물관
"그는 찬송가 작사인 윌리엄 쿠퍼와 함께 가사를 썼고, 작업한 찬송가를 모아 '올니 찬송가'를 발표했습니다. '올니 찬송가'에 처음으로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기록했습니다."

뉴튼은 노예선을 생각하면 심장이 떨린다고 고백하기도 했는데요.

[인터뷰] 아이리나 마드라소 / 성경 박물관
"'어메이징 그레이스'의 첫 소절의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워'를 들으면 로마서 7장 (24절)의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라는 말씀이 떠오릅니다. 그는 자신을 알고 있었던 거죠."

당시 그의 고백이 많은 사람에게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지만 한 사람에게는 큰 외침이 되었습니다. 바로 노예 제도 폐지론자였던 윌리엄 윌버포스였습니다. 그는 뉴튼의 격려에 힘입어, 1807년에 영국의 노예 매매를 폐지시켰습니다.

이후 '어메이징 그레이스'는 세대를 거쳐 역사와 개개인의 중요한 순간마다 불렸습니다. 소망을 담은 노래의 메시지는 슬픔 속에서도 강건한 믿음을 지키라고 격려하며 여전히 많은 사람의 영혼 가운데 큰 울림을 남깁니다.

지금까지 CBN과 함께 하는 월드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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