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인도네시아의 휴양지 롬복 섬에서 현지시간으로 5일 저녁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현지 상황,허성진 기자가 알아봅니다.

◀리포트▶

인도네시아 관광지 롬복 섬 북부 지역에서 현지시간으로 5일 저녁
발생한 강진의 여파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은 규모 7.0의 강진이면서 진원의 깊이가 10㎞에 불과해 피해가 더 컸던 것으로 조사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정확한 피해 규모가 집계되고 있지 않은 가운데
피해 지역 주민들은 현재까지 임시로 마련된 천막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특히 직접적인 피해가 일어난 북부 지역 건물 대부분이 파손돼 전기가 끊어지고 수도가 파손된 상태이며
이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이 심각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전화 인터뷰 / 이요한(가명) 선교사 / 인도네시아]

현재 롬복 섬에 거주하는 한인은 약 20여 가정으로 이 가운데 4가정이 선교사 가정입니다.

한인 가정들 대부분이 마타람 지역에 거주하고 있어 직접적인 피해를 겪진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진 발생 이후 마타람 근처 해안가인 암쁘난 지역에 발생한 쓰나미 경보로 한때 주민들이 밤새 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졌습니다.

특히 롬복 섬 북부 지역의 피해가 심하며 현재 마타람 국립대학병원은 붕괴 위험에 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여진 또한 계속되 지진 발생 이후 100여 차례 이상 발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전화 인터뷰 / 이요한(가명) 선교사 / 인도네시아]

아직까지 피해 지역을 위한 구호 활동이 미미한 상태며 주민들을 위한 많은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전화 인터뷰 / 이요한(가명) 선교사 / 인도네시아]


CGN 투데이 허성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