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CGN 투데이

바로가기
네트워크

월드리포트: 시카고 위한 기도, '지저스 썸머'

622등록 2018-08-24
  • 페이스북
  • 트위터
  • BAND

CGN 투데이

#total
  • 키워드
    검색어 입력 폼
  • 방송일
    방송년도 및 방송월 선택 폼
전 세계 선교지 소식을 전해 드리는 월드리포트입니다.
인도네시아 롬복에서 지난 3주 동안 4번의 강진이 이어지면서 추가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100여 차례 이상 이어지는 여진으로 피해 복구 작업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지난달 29일 이후, 규모 6.0 이상의 강진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고, 최소 2만여 명이 집을 잃었습니다. 또 여진과 쓰나미에 대한 공포로 집에 돌아가지 못한 채 대피소에서 지내는 이재민이 35만여 명에 달합니다.

인도네시아 동부에 위치한 롬복섬은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해 지진과 화산 분화가 빈번합니다. 지난 2004년에는 수마트라에서 규모 9.1의 강진과 이에 따른 쓰나미로 23만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마크 맥클렌던 오퍼레이션 블레싱
세 번의 지진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야외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그 누구도 실내에서 잠들기를 원치 않아요.
섬 안에서 가장 큰 병원조차 붕괴 위기에 놓여있어요.
모든 환자들이 주차장에 마련된 텐트에서 지냅니다.

그럼에도 여러 구호 단체들이 주민들을 돕고 있습니다. 보흐리(Bohri)는 기독교 구호 단체 오퍼레이션 블레싱(Operation Blessing)의 베이스캠프를 찾아 도움을 청했습니다. 보흐리를 따라나선 오퍼레이션 블레싱의 의료팀은 치료가 시급한 그의 마을 주민 수백 명을 발견했습니다. 이 마을은 세 번째 강진 발생 당시 거의 모든 집이 파괴되면서 마을 주민 상당수가 다쳤고, 충격에 빠진 주민들은 모두 야외에서 생활 중입니다. 이에 오퍼레이션 블레싱의 의료팀은 상처를 치료하고, 진통제를 처방하는 등 주민들을 보살폈습니다.

보흐리
우리 마을에 찾아오는 의료팀이 없어서 속상했어요. 그래서 제가 도움을
찾아 나섰죠. 우리 마을에 와준 팀에게 깊이 감사합니다.

현재 섬 내 곳곳이 지진으로 전력 공급이 끊기면서 피해 파악이 쉽지 않은 상태로 실제 피해 규모는 더 클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미국 시카고에서 총격 사건이 잇따라 8월 첫 주에만 75명이 다쳤고, 지난 주말에는 최소 3명이 숨지고, 26명이 다쳤습니다. 시카고에서 벌어지는 총격 사건은 대부분 갱단 조직 사이에서 발생해 매년 7백 명 이상이 총격으로 사망하는데요. 시카고보다 인구가 더 많은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의 사망자를 더한 수치보다도 더 높은 수준입니다. 이에 시카고 지역 교회들이 초교파적으로 연합해 40일간 '지저스 썸머'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도시의 평화를 위해 나섰습니다.

'지저스 썸머 (Jesus Summer)'는 비가 내리는 날 시작됐습니다. 이 도시가 총격 사건으로 흘려야 했던 눈물을 생각하면 적절한 날씨였습니다.

지저스 썸머 참여자
이 도시의 폭력의 영은 속박당하고 평화의 영이 이곳에 흘러가게 하소서.
홀스테드 거리에 평화를 선포합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 도시에 평화를 선포합니다.

시카고를 위한 기도는 행동으로 이어졌습니다. 노숙자를 위한 무료 급식, 아이들을 위한 행사, 거리 전도 등이 진행됐습니다.

디마스 살라베리오스 목사
이곳은 시카고에서 가장 거친 지역입니다.

디마스 살라베리오스 목사는 '지저스 썸머' 프로젝트를 돕기 위해 뉴욕에서 왔습니다.

디마스 살라베리오스 목사
수백만 달러 가치의 물품으로 시카고 교회를 돕고자 합니다.
시카고의 모든 가정에 복음을 들고 찾아갈 수 있도록 할 겁니다.

살라베리오스 목사는 시카고에서 총성이 멈추기를 구하며 일주일 간 금식 기도를 하고, 갱단 조직원들에게 복음을 전했는데요. 과거 마약상이었던 자신의 이야기를 밝히면서 이들에게 다가갔습니다. '지저스 썸머' 사역팀과 경찰에게 총격을 당해 흑인 남성이 사망하는 사건으로 시위가 벌어진 현장을 찾아가기도 했습니다.

디마스 살라베리오스 목사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기 시작했어요. 우리가 보기에 특히 슬퍼 보이고,
화가 난 사람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그들에게 기도해도 되겠느냐고
물어봤죠. 하나님의 평화가 말 그대로 찾아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도노반 프라이스
때로는 기도나 성경 말씀보다 사랑과 편안함 같은 임재가 더 필요합니다. 성령께서 자신들을 돌보고 있다는 느낌이요.
그들도 하나님이 그곳에 계시다는 걸 압니다.

거리 전도 등의 사역이 쉽지 않지만 '지저스 썸머' 가 계속될수록 크고 작은 열매들이 이어졌습니다.

켈리 레인
저의 뒤에 보이는 아파트 앞을 한 젊은 여성이 걷고 있었어요.
그 사람을 불러 프로젝트에 대해서 알렸고, 그녀는 기도가
필요하다는 걸 인정했습니다. 대화를 계속하는 가운데 인정했어요.
저는 예수님이 당신의 구주인 걸 아느냐고 물었고,
그녀는 아니라고 답했죠. 그래서 '오늘이 당신의 날이 되는 건 어떨까요, 완벽하지 않아도 돼요.' 라고 했죠.
그녀의 마음이 무너져 그렇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녀를 위해 기도했고, 그녀의 아들도 그리스도를
영접했습니다.

'지저스 썸머'는 오는 26일에 끝나지만 시카고 교회는 앞으로도 더 많은 크리스천들이 도시를 위해 기도하며, 도시가 변화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지금까지 CBN과 함께 하는 월드리포트였습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