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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등록 2018-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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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 교회 소식을 전해 드리는 월드리포트입니다.
이란에서 기독교가 급성장 중이라는 소식입니다. 무슬림 국가이지만 수많은 이들이 이슬람을 떠나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있다고 합니다.

*.....*.....*

어느 금요일, 이란이 20명이 테헤란에서 동쪽으로 965킬로미터 떨어진 아프가니스탄과 투르크메니스탄 국경 지역으로 비밀리에 떠났습니다.

히디예 (가명)
"거의 9년간 이 순간을 기다려왔어요."

위험투성이인 이 여정을 준비하기 위해 몇 달이 걸렸습니다.

파리보르즈 (가명)
"죽기 전 소원이었어요."

아파린이 여행 준비를 도왔습니다.

아파린 (가명)
"누군가 종교를 바꿨다는 소식이 이란 정부에 발각되면 모든 방법을 동원해 새로운 신앙을 주변 사람에게 나누지 못하게 할 겁니다."

새로운 신자들은 이슬람을 버린 대가를 치러야 했습니다.

아파린 (가명)
"정부는 기독교인을 위협하고, 구금하고, 직장에서 해고당하게 하고, 학교에서 쫓아내는 등 전도를 막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합니다."

아파린은 곧 일어날 일로 인해 곤경에 빠질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이날 이란인 20명이 세례를 받았고, 이란 크리스천의 단체 세례는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폴 (가명)
"이란 내에서 세례 받았다는 사실을 정부가 알아내면 바로 구금됩니다. 그래서 이런 특별한 행사가 있을 때는 이란 밖으로 나옵니다."

나이 든 사람과 젊은이, 어린아이, 남성과 여성이 한 사람씩 물에 잠깁니다. 모두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한 사람들입니다. 53세의 파리보르즈는 이 날을 10년간 기다렸습니다.

파리보르즈 (가명)
"43살에 그리스도를 영접했습니다. 이란에서는 세례를 받을 길이 없었어요. 위험했으니까요. 오늘 저의 신앙은 완전해졌습니다."

16살인 세타는 4년 전에 그리스도를 영접했습니다.

세타 (가명)
"꿈에서 예수님을 본 이후로 크리스천이 됐어요. 세례를 받으니 성령께서 새로운 방법으로 찾아와 주시는 기분입니다."

한 가정이 모두 세례를 받기도 했습니다.

마지드 (가명)
"정말 좋습니다. 정말 행복해요. 우리 가족 모두가 행복해요."

저마다의 사연도 사연이지만 이 세례식은 좀 특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들 모두가 이란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이자 시아파 이슬람의 성지인 마슈하드 출신입니다. 한때 독실한 무슬림이었던 엘라히는 꾸란이 답을 주기보다는 더 많은 의문을 남겼다고 말했습니다.

엘라히 (가명)
"세례를 위해 약속된 시간이었어요. 어려운 때를 견딜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지난 11년간 저의 신앙을 성장하게 하셨어요."

그녀를 비롯한 많은 이들의 간증은 이란에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마이크 안사리 대표 모하밧 TV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유례없는 성장입니다."

이란 태생의 마이크 안사리는 모하밧TV의 대표입니다. 모하밧TV는 이란에 복음 방송을 보내기 위해 지난 2006년에 문을 연 24시간 이란어 기독교 채널입니다. 이날 세례 받은 대다수가 모하밧TV를 시청하다가 그리스도를 영접했습니다.

마이크 안사리 대표 모하밧 TV
"이들 대부분이 세례 받기 위해 수년간 기다렸어요. 그들은 자신들이 예수님께 속했다는 걸 세상에 알리고 싶어 합니다. 그들은 이전 것은 죽은 것이며 이제 자신이 새로운 피조물이 됐다고 알리기를 원해요."

안사리 대표는 많은 이란인, 특히 청년들이 이슬람에 환멸을 느끼고 있다며 기록적인 숫자가 기독교를 알기 위해 모하밧TV로 채널을 돌린다고 전했습니다.

마이크 안사리 대표 모하밧 TV
"지난 12개월간, 대략 천6백만 명이 한 개 이상의 프로그램을 시청했습니다. 모바일 기기로도 시청했고요. 이란 인구의 약 20%로 환산되는 숫자입니다. 정말 압도적인 숫자죠."

현재 이란에는 모하밧TV 외에 3개의 기독교 위성 채널이 더 있습니다.

아마토 (가명)
"다른 신자나 가정 교회를 알 길이 없으니 우리의 신앙이 성장하도록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어요. 오직 모하밧TV를 통해 성장할 수 있었어요. 또 성령께서 우리의 신앙이 강건해지도록 도와주셨습니다."

나단 로스탐푸어는 이란에서 10년 동안 가정교회를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종교 박해로 이란을 떠나야 했습니다. 현재는 모하밧TV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이란에서 안전하게 가정 교회를 운영하는 방법을 가르칩니다.

나단 로스탐푸어 모하밧 TV
"하나님께서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셔서 복음을 전할 뿐 아니라 가정 교회를 훈련하고 지도자들을 키웁니다."

한편, 세계 교회의 성장을 추적하는 전문가들도 교회가 급성장하는 나라로 이란을 지목합니다. 이란 크리스천 지도자인 에드워드 호세피안은 이란 정부가 아무리 복음을 방해해도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에드워드 호세피안
"(이란 정부는) 성경을 두려워하고, 많은 이란인들이 기독교에 끌리고 있다는 걸 알아요. 정부는 크리스천을 박해하고, 영향력이 사라지길 바라지만 결과는 그 반대로 나타나며 더 많은 이들이 주님께 옵니다."

이날 세례 받은 20명의 이란 기독교인들은 며칠간 교제와 가르침, 격려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동포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기로 헌신하며 이란으로 돌아갔습니다.

*.....*.....*

다음 소식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를 계획적으로 살해한 사실을 인정하면서 중동 안정을 해쳤다는 국제적인 비난이 거세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치적인 자유조차 허락되지 않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종교 자유 실태에 대한 의문 또한 드는데요. 사우디아라비아 교회에 대해 오픈도어 USA 데이비드 커리 회장에게 들어봤습니다.

*.....*.....*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크리스천이나 비무슬림으로써의 삶은 통제의 연속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데이비드 커리 회장 오픈도어 USA
"사우디아라비아 내의 크리스천에 대한 엄청난 압력이 있습니다. 정부는 모든 수단으로 통제합니다. 성경을 인쇄할 수 없습니다. 사우디 시민이라면 성경을 소유할 수조차 없습니다. 사우디 시민이 아니더라도 교회에 출석하거나 성경을 소지하기 어렵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종교의 표현은 완전한 통제 아래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하나의 관점만 있습니다. 그런 점이 우리 단체의 크리스천에게 가장 힘든 나라 순위인 월드 워치 리스트에 12번째로 올라가게 했습니다. 우리 단체에는 사우디아라비아를 가장 문제가 되는 지역으로 봅니다. 지난 십 년 이상 극단주의 이슬람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와하비즘을 가르치는 마드라사(이슬람 신학교)에 재정 지원을 하며 증오의 신학을 이집트와 아프리카 등 세계 곳곳에 전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와하비즘을 전파하는 중심점입니다. 와하비즘은 알카에다를 만들었고, 지난 몇 년간 이어진 폭력주의 추세를 만들었습니다."

이에 사우디아라비아에 크리스천은 분명히 존재하지만 그 수를 정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

데이비드 커리 회장 오픈도어 USA
"그 누구도 사우디아라비아에 몇 명의 크리스천이 있는지 몰라요. 공적으로 신앙을 표현할 수 없고 교회에 갈 수 없으니까요. 크리스천이 존재하고, 성경을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건 압니다. 시스템을 피해 복음을 접하고, 경험할 방법이 있기는 합니다. 미디어나 인터넷 같은 것들이 있죠.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문화가 허용하지 않는 것이죠. 그들은 할 수 있는 모든 것으로 싸웁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크리스천에게 정말 힘든 나라입니다. 그들은 단순히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경 안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지지하는 것 안에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우방인 건 안심이 될 만한 일입니다. 미국이 종교 자유에 대해 압박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종교 표현이 개선되기까지 더 나아가야 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이웃인 바레인의 종교 표현은 조금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수용할 만한 길이죠. 정치적으로 혼란스러운 이 시기에 그런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신앙을 표현할 수 없는 어려운 상황에도 복음은 움직입니다.

데이비드 커리 회장 오픈도어 USA
"사우디아라비아나 무슬림 세계에는 지하 교회가 있습니다. 한 사람씩, 한 사람씩 복음을 전하고, 비밀리에 성경을 전달합니다. 그리고 성경을 읽을 자유와 자신의 신앙을 결정할 자유를 고취하는 단체들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세계 곳곳에 있어요. 중요한 일입니다. 사우디 정부는 교회에서 나오도록 압박하는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계획적이죠. 하지만 교회는 지하에서 비밀리에 일합니다. 중동 지역 전체에 지하 교회는 있어요.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그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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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CBN과 함께 하는 월드리포트였습니다.
지금까지 CBN과 함께 하는 월드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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