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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치뤄진 태국 총선…앞으로 영향은?

1027등록 2019-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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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동남아시아 경제 규모 2위 태국.

그러나 1932년 입헌군주제 이후
19차례나 쿠테타가 발생해
정치적으로는 불안정하다는 평가가 여전한데요.

최근 치뤄진 총선을 통해
어떤 결과가 있었고, 선교적으로는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봤습니다.

보도에 박건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국은 2014년 5월 쿠테타로 인해
현 군부 정권이 들어섰습니다.

총리로 서게 된 쁘라윳 짠오찬 현 총리는
1년 안에 민정 이양을 약속했지만,

개혁 완수와 국왕 서거 등의 이유로
정권 이양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이후에도 거듭된 지연 끝에
지난 24일 선거가 실시됐습니다.

[인터뷰] 양지환(가명) 선교사 / 태국
저희들이 느끼기로는 총선을 안 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고
자기들의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 총선이라고 하는 과정을 통해서
정통성을 제대로 인정받기 위한 여러 가지 준비 작업을 위해
계속 그 과정을 미뤄온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태국은 총선 후
의회 상하원 합동 선거를 통해
총리를 선출합니다.

상원 의원 250명, 하원 의원 500명을 합한
750표의 절반인 375표 이상의 투표수를 받은 정당에서
총리가 선출됩니다.

이번 총선은
기존 유력 당인 탁신계의 푸어타이당과

현 군부 정권을 지지하는
팔랑 쁘라차랏당의 접전이 계속됐습니다.

푸어타이당이 130여 석으로 1위를,
팔랑 쁘라차랏당이 120여 석으로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 결과가 나오고 있지만,

현 군부 정권이 2016년 개헌안을 통해
상원 의원 250명 전원을 지명할 수 있기 때문에

군부 정권의 연장이
계속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민들은
군부의 계속된 정치에도
큰 불만이 없었습니다.

군 정부가
도덕성, 정직성 등을 강조하면서
사회 절서가 이전 정부에 비해
좋아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양지환(가명) 선교사 / 태국
(정권이) 어떻게 결정되든지 간에
더 이상 지긋지긋한 사회 분란이나 이러한 것들이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상당수 태국 국민들은
차라리 군부가 확 휘어잡아서 어려운 일이 더 이상 안 생기고
사회가 안정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체감으로 느끼는 것은 부패지수 같은 것들이
많이 낮아졌습니다.

태국 양지환 선교사는
앞으로 선교사들의 상황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종교의 자유를 얘기하는 태국이지만
전통적 불교 국가라는 인식이
태국 사회에 강하게 자리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양지환(가명) 선교사 / 태국
군부정권이 들어오고 나서는 여러 가지 법과 정책들을
법대로 집행하려는 원칙을 지키면서
선교사들의 경우도 관광비자로 들어와서 선교의 일을 하는 것을
못하게 막아놓았습니다.
현재 태국의 동북부나 남부에는 사역자들이 많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

양 선교사는 태국 기독교인들이
태국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게
한국 교회에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인터뷰] 양지환(가명) 선교사 / 태국
총선이라고 하는 정치적인 격변이나 사건들을 통해서도
기독교가, 선교사들과 사역자들이 이를 감당할 때는
저희가 최선을 다해서 복음을 증거하는 일을 하고
사회의 빛과 소금을 감당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하면은
복음의 증거가 나타나는데 기여할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갖고있습니다.

정치 변화의 시기를 거치고 있는 태국이
하루 빨리 안정화돼 선교의 새로운 길이
열리길 기대해 봅니다.

CGN투데이 박건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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