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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리포트

하나님 위한 101년의 삶. 오르빌 로저스

642등록 2019-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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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 교회 소식을 전해 드리는 월드리포트입니다.
올해로 101세를 맞은 오르빌 로저스는 여전히 신실하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달립니다. 하나님의 종으로 쉼 없이 섬기면서 살아온 그의 인생을 함께 보시겠습니다.

*…..*.....*

오르빌 로저스는 고령에도 가볍게 움직이며 운동을 즐깁니다. 항공기 조종사였던 그가 비행과 사랑에 빠졌던 날을 상기합니다.

오르빌 로저스
"제가 10살 때인 1927년에 린드버그가 대서양 횡단 무착륙 비행을 마치고 돌아와 제가 다니는 학교 위를 날았어요. 비행사가 되겠다는 열망을 다졌죠."

그리고 같은 시기에 오르빌은 예수 그리스도라는 또 다른 소명을 찾습니다.

오르빌 로저스
"오클라호마 설퍼의 작은 마을이었죠. 어느 주일 밤에 어머니가 저와 여동생을 길 건너의 작은 남침례교 교회에 데려갔어요. 저는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걸 느꼈습니다. 저의 죄를 회개하고, 당신을 구주로 믿으라라는 부르심이었습니다. 제가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결정이었습니다."

오르빌은 오클라호마 대학교를 졸업하고 신학교에 입학했지만, 곧 세계 2차대전이 일어났습니다.

오르빌 로저스
"저는 육군 항공단에 입대해 지상군이 아니라 하늘을 나는 법을 배우겠다고 요청했고, 군에서 허락해주었죠. 그리고 저는 직업으로 생각했던 일을 하나님께서 완전히 바꾸어놓으셨죠. 그 모든 것이 그리스도를 섬기는 방법이 됐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역하는 평신도가 됐습니다."

로저스는 30년 간, 상업용 항공기 조종사로 일하면서 남아메리카와 아프리카로 선교 비행을 다녔습니다.

오르빌 로저스
"1965년에 위클리프 성경번역회의 설립자인 윌리엄 캐머런 타운센드를 만났어요. '저는 비행기 조종사인데, 당신의 프로그램에 연결될 만한 일이 있을까요?'라고 물었죠. 그는 마이애미에 단체의 비행기가 있다면서 그 비행기로 보고타에 가달라고 했죠. 위클리프와 함께한 첫 번째 비행이었습니다. 저는 46대의 선교 비행기를 운항했고, 20대는 미국 내에, 26대는 남아메리카 또는 대서양과 태평양을 넘어 옮겼습니다. 경비행기로 바다를 건너는 건 꽤 도전적인 일이었죠."

군에서 제대한 오르빌은 달라스로 이사해 브래니프 항공사(Braniff Airlines)에서 일했습니다.

오르빌 로저스
"브래니프에서는 대부분 국내 비행만 했어요. 하지만 DC-8을 운항해 남아메리카로 비행했습니다. 당시에는 가장 큰 비행기 중의 하나였죠. 한번은 뉴욕에서 부에노스아이레스까지 10시간 40분을 비행했어요. 당시 항공산업에서는 가장 긴 비행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 가운데 오르빌은 부동산과 석유 사업에 투자하기 시작했습니다. 투자로 얻은 수입은 선교 사역을 지원하는 데 쓰였습니다.

오르빌 로저스
"아내와 저는 헌금을 더 드리기로 결심했고, 그렇게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우리의 투자를 축복해주셨습니다. 아내와 결혼 생활 동안 그리고 아내가 세상을 떠난 이후에, 3,500만 달러 이상을 하나님의 일에 드렸습니다. 다른 관점으로 그 액수를 보자면 제가 브래니프 항공사, 육군 항공대와 공군에서 번 돈은 160만 달러였어요. 하나님께서 우리의 신실함을 보시고 수입을 배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선교 여행지로 러시아를 떠올렸습니다.

오르빌 로저스
"1952년에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비행기였던 B-36기를 운항했습니다. 우리의 주요 임무는 전쟁이 일어나면 러시아에 보복 공격을 하는 것이었고, 저의 목표물은 모스크바 북쪽 지역이었습니다. 52년이 지나 2004년에 아내와 함께 선교팀에 합류해 모스크바 북서 지역을 방문했습니다. 의료팀이 있었고, 거리 전도를 했어요. 제가 원자 폭탄을 떨어트리기로 했던 지역에서 5마일 떨어진 곳이었죠. 우리는 죽음과 파괴 대신 하나님의 말씀, 생명의 말씀을 러시아인에게 전달하고 있었어요."

오르빌은 사도 바울이 그랬던 것처럼 자신의 길을 잘 마치고, 사명을 완수하기를 원한다고 전했습니다.

오르빌 로저스
"저는 하나님께 명성이나 부, 장수를 구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세 가지를 다 주셨어요. 인생의 말미에 주님을 실망하게 하고 싶지 않아요. 저는 높아진 기준을 지키려다가 인생의 말년에 실패하는 사람과 사례를 많이 보았습니다. 요즘 저의 주요 기도 제목은 예수님께서 저에게 생명과 숨을 주시는 동안, 잘 살아가는 것입니다."

*…..*.....*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중국의 한 부부가 오랜 기다림 끝에 아기를 입양했지만, 아기에게 종양이 발견됐고, 기도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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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 준 지(Fu Zhun Zhi)와 그의 아내 샤오 리(Xiao Li)는 아이를 갖기 위해 7년간 노력했지만 결국 지난 2011년에 입양을 결정했습니다.

푸 준 지
"전화를 받자마자 너무 기뻤습니다. 아내는 아이를 볼 날을 무척 고대했어요. 우리는 그날만을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부부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완벽하다고 생각했던 아기에게 종양이 발견됐고, 입안에 자리 잡은 종양 때문에 아이는 먹거나 마실 수 없었습니다.

푸 준 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우리는 아이를 지키고 싶었어요. 하지만 수술비는 너무 비쌌습니다. 비통했습니다. 소망을 잃고 어쩔 줄을 몰랐어요."

케이트 구 목사
"부부는 힘든 시간을 통과해야 했어요. 그들은 기도와 상담 외에는 아무것도 구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저는 모든 크리스천에게 기적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부부는 교회에 중보 기도를 요청했고, 이 소식은 미국의 한 교회에까지 전해졌습니다.

오드리 포스트
"남편과 저는 주님께서 기적을 일으키실 수 있다고 항상 믿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 인생의 수많은 기도에 응답하셨죠. 주님께 어려운 일은 없다고 믿습니다."

부부와 아기를 위한 중보 기도가 계속됐지만, 시간이 흘러도 변화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중보자들은 믿음을 잃지 않았습니다.

케이트 구 목사
"우리가 바닥을 칠 때 하나님의 선하심이 나타납니다. 길이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하나님께서 일하시지 않는 건 아닙니다. 저는 부부에게 신실하게 인내하라고 했습니다."

놀랍게도 어느 날 아기가 무언가를 뱉어냈고, 자세히 살펴보니 아기의 입 안에 났던 종양이었습니다. 아기를 위한 중보 기도가 많은 사람에게 기도의 능력을 경험하게 했습니다.

푸 준 지
"기적입니다. 예수님만이 상상할 수 없는 기적을 행하십니다. 크리스천이 함께 기도하면 산도 움직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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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CBN과 함께 하는 월드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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