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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리포트

미국으로 망명한 덴마크의 크리스천 사역자

1056등록 2019-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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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 교회 소식을 전해 드리는 월드리포트입니다.
덴마크의 크리스천 사역자가 미국으로 망명했습니다. 가족과 함께 여행 가방만 겨우 챙겨서 떠나야 했는데요. 전쟁 지역도 아닌 나라에서 이들이 급히 떠나야 했던 이유는 유럽 전역에 퍼지고 있는 종교 차별 때문이라고 합니다.

*…..*.....*

토르벤 손더가드(Torben Sondergaard)가 설립한 라스트 리포메이션((The Last Reformation)은 사도행전적인 기독교로 돌아가기를 소망하며 사역하는 단체입니다. 그가 설립한 또 다른 단체인 지저스 센터 덴마크(Jesus Center in Denmark)에서는 30여 개 국가의 크리스천들에게 제자훈련을 합니다.

그러나 손더가드는 가족과 함께 덴마크에서 도망쳐야 했습니다. 각자 손에 들 수 있는 여행 가방 8개만을 챙겨 미국으로 향했습니다.

그의 단체에 대한 공격은 지난 2016년에 시작됐습니다. 지저스 센터는 식품 안전부터 세금 미납까지 6개 혐의에 대해 정부 기관의 조사를 받았습니다. 수사 결과, 위법 사항은 없었습니다. 이어서 지난 2018년에는 자녀들의 홈스쿨링을 시작하자 조사를 받았습니다. 결국 딸을 학교에 보냈지만 수사는 중단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최악의 상황이 찾아왔습니다. 대니시 TV(Danish TV)가 그의 단체를 소개하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면서 그를 극단적인 종교주의자이자 비도덕적이고 비윤리적인 사람으로 그렸습니다.

토르벤 손더가드
"그 방송을 보고 저는 끝났다고 생각했어요. 이제 그 누구도 저는 믿지 않을 거로 생각했습니다."

토르벤은 국영 방송에서 자신이 거짓말쟁이이자 아동 학대범, 귀신을 쫓는다며 병 든 사람에게서 약을 빼앗는 정신이상자로 그려지는 것을 공포 속에 지켜봐야 했습니다.

토르벤 손더가드
"그 프로그램이 방송되자마자 덴마크 전체의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덴마크를 떠나야 한다는 걸 깨달았어요. 이 일은 멈추지 않을 테니까요."

토르벤은 요주의 인물로 찍혔고, 자녀를 잃을 수 있다는 불안감에 덴마크를 떠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토르벤 손더가드
"사람들이 전화해서 덴마크를 떠나야 한다고 했어요. 그들은 멈추지 않을 거라고요. 그래서 미국으로 가는 비행기표를 샀습니다. 이틀 후에 여행 가방 8개를 챙겨서 아이들과 함께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스트레스를 크게 받았어요. 단체는 문을 닫았습니다. 2천 2백여 평 규모의 센터가 폐쇄됐습니다. 사역은 중단됐어요. 모든 것이 중단됐습니다."

손더가드는 미국으로 정치적 망명을 신청하면서 덴마크에 돌아가면 구금되고, 미성년인 딸을 빼앗길 위험이 있다고 진술했습니다. 한편, 덴마크 언론은 다큐멘터리 제작자들이 그에 대해 호도했다고 판단했지만 그의 명예를 회복할 방법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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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미국 서부 텍사스 지역의 석유 산업이 호황기를 맞으면서 미국 전역은 물론 세계 곳곳에서 인력이 몰려들어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텍사스 지역 교회는 이를 영적인 기회로 삼아 부흥을 꿈꿉니다.

*…..*.....*

뜨거운 사막 한가운데의 석유 생산 시설로 수많은 사람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제씨 고어 목사 Living Word 침례교회
"모든 상황을 봤을 때, 수년 내에 인구가 두 배가 될 거예요. 엄청난 수의 사람들이 밀어닥칠 거예요."

석유 기업가 데미안 바렛(Damian Barrett)은 작은 트레일러 안에 성경을 쌓아두었습니다.

데미안 베렛 Oilfield Christian Fellowship
"전국에서 몰려옵니다. 이곳에서 일하기 위해 나라 밖에서 오는 사람들도 있어요. 호황기를 맞았기 때문이죠. 미들랜드는 지금 난리가 났어요."

석유 시설 노동자는 대부분 일주일 내내 일합니다.

제씨 고어 목사 Living Word 침례교회
"일주일에 80시간 정도 일해요. 그런 업무량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결국 정신적, 육체적, 영적인 건강을 해칩니다."

고어 목사와 베렛은 석유업 노동자에게 복음을 전합니다.

데미안 베렛 Oilfield Christian Fellowship
"이 업계에서 일하지 않는 한, 굴착지에 가서 성경을 그냥 전해주는 건 어렵습니다."

이들은 노동자 수천 명이 사는 합숙소에 찾아가 성경을 전달합니다. 정기적으로 행사를 열거나 점심시간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전직 안전 전문가인 고어 목사는 무료로 강의를 진행하면서 노동자들과 접점을 만듭니다.

제씨 고어 목사 Living Word 침례교회
"마지막 10분만 달라고 하고, 저의 인생을 바꾼 분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복음을 전하죠."

이들이 뿌린 복음의 씨앗은 곳곳에서 열매를 맺습니다. 지역 업체에 가져다 둔 성경을 읽고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도 있습니다.

데미안 베렛 Oilfield Christian Fellowship
"어떤 사람이 중고차 중개인에게 찾아와서 정말 고맙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지난 밤에 요한복음을 다 읽었어요. 아내도 같이 읽었어요. 우리는 바로 무릎 꿇고 기도했어요. 그리스도를 우리 구주로 영접했습니다. 우리는 변화했어요.'"

텍사스의 외딴 사막이 석유로 인한 부보다 더 가치 있는 결실로 풍요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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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CBN과 함께 하는 월드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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