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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리포트

자신의 형을 사살한 경찰관을 용서하다

763등록 2019-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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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 선교지 소식을 전해 드리는 월드리포트입니다.
예배 인도자이자 회계사였던 보탐 진을
오인 사살한 전직 경찰관 앰버 가이거가
10년 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백인 경찰이 비무장 상태인 흑인을
총격 살해한 사건으로 미국 전역에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한편, 보탐 진의 동생 브랜트 진의 선택은 달랐습니다.

*…..*.....*

앰버 가이거는 지난 9월, 바로 이곳 보탐 진의 집에서
쉬고 있던 보탐 진을 총격 살해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집으로 착각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앰버 스트롱 기자
"그의 친구와 교역자들을 인터뷰했어요.
그의 선생들과 이야기했습니다.
그의 고용주와도 이야기했습니다.
그들의 메시지는 한결같았습니다. 보
탐 진은 섬김의 사람이었고
작은 자나 큰 자에게 친절한 사람이었습니다."

유죄 평결을 받아 99년 형까지 선고가 가능했고
검찰도 28년 형을 구형했지만 예상보다
낮은 형량에 인종차별 논란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진의 어머니는 경찰에 항의했습니다.

앨리슨 진 보탐 진의 어머니
"앰버 가이거가 심장에 총을 쏘지 않도록 훈련받았다면
나의 아들은 오늘 여기에 살아있었을 겁니다."

그러나 보탐의 동생 브랜트의 선택은 달랐습니다.

브랜트 진
"당신을 용서합니다. 하나님께 묻는다면,
그분도 당신을 용서할 거예요.
당신에게 최선의 길이 열리길 바랍니다.
형도 바로 그걸 원할 거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그건 그리스도께 당신의 삶을 드리는 일일 거예요."

브랜트의 용서로 법정은
놀라운 은혜의 현장이 되었습니다.

브랜트 진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그녀를 안아주어도 될까요? 부탁드립니다."

이어서 태미 켐프 지방법원 판사가 가이거에게
성경을 주며 요한복음 3장 16절을 읽어주고,
그녀를 끌어안았습니다.

*.....*.....*

[앵커]
브랜트의 용서는 미국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당시 법정에 있던 지방 검사는 놀라운 용서와
치유의 행동이었으며 미국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말했는데요.
리젠트 대학교 신학대학의 콘 베커 학장 역시
하나님께서 미국을 일깨우시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

콘 베커 학장 리젠트 대학교 신학대학
"용서와 하나님의 성품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놀라운 사례였습니다.
용서하지 않으면 정체될 뿐입니다.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가리키는
예언적인 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리포팅] 그는 브랜트가 앰버 가이거를
안아주는 장면에 누가복음의 '돌아온 탕자'
이야기를 떠올리기도 했습니다.

콘 베커 학장 리젠트 대학교 신학대학
"누가복음에 기록된 예수님께서 하신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방탕하게 살다가 모든 재산을 탕진한 청년과
그 아들을 기다린 아버지의 이야기죠.

그가 돌아왔을 때, 종이 되게 해달라고 했지만
아버지는 너를 아들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하죠."

[리포팅]
또 그는 앰버 가이거에게 요한복음 3장 16절은
읽어준 판사의 모습이 미국 사법제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말했습니다.

콘 베커 학장 리젠트 대학교 신학대학
브랜트의 행동만큼 감동적이었습니다.
저는 재판 제도가 갱생과 은혜에 집중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도소에 있는 많은 사람이 기회를 잃은 채로 있습니다.

우리는 크리스천이자 교회로써 그들에게 집중하며
그들을 구원하고, 되찾을 방법이 있는지 생각해야 합니다."

[리포팅]
앰버 가이거에게 형이 내려진 법정에는 피해자의 형제,
판사이면서 이해관계나 인종을 떠나 고통받는
이를 돕는 두 명의 크리스천이 있었습니다.
이에 일각에서는 판사의 행동이 위헌이라며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콘 베커 학장 리젠트 대학교 신학대학
"말도 안 되는 이야기입니다. 그녀는 판사 업무를 마친 상태에서
그녀에게 인격체로써 다가가 당신에게 길이 있다고 말했을 뿐입니다."

[리포팅]
콘 베커 학장은 형량이 가볍다며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용서의 메시지가 널리 퍼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콘 베커 학장 리젠트 대학교 신학대학
(형량과 용서) 이 두 가지는 분리해서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녀에게 내려진 형량과 별개로
이 청년이 보여준 예언적인 사례가 부각되어야 합니다.
그는 젊은 넬슨 만델라를 떠올리게 합니다.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용서해야 한다고 결단하기를 바랍니다.
모든 미국인이 이 관점에 주목하기를 기도합니다."

*.....*.....*

지금까지 CBN과 함께 하는 월드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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