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소개
◀앵커멘트▶
교회가 단순히 건물을 일컫는 말은 아니죠.
성도들과 성도들의 모임 또한 교회라고 할 수 있는데요.
오늘과 내일
진정한 교회의 모습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 온 목회자들을 만나봅니다.
보도에 박꽃초롱 기잡니다.
◀리포트▶
수유동 419카페 거리에 위치한 토기장이의 집은
교회와 카페, 그리고 공방을 하나로 담은 공간 입니다.
교회 곳곳에 크고 작은 도예작품들은
모두 신상엽 목사의 작품입니다.
대학시절 도예를 전공한 신 목사는
이곳 수유동에서 교회를 개척한 뒤
믿지 않는 이들과의 접촉점을 고민한 끝에
지역 상권과 한데 어우러질 수 있는
공방과 카페 형태의 교회를 세우기로 결심했습니다.
[인터뷰] 신상엽 목사 / 토기장이교회
신 목사는 매일 공방에서
믿지 않는 이들을 만나며 자연스레 복음을 전합니다.
그는 흙으로 사람을 빗으신 창조 원리가
도예에 스며있다고 말합니다.
실제 주일 예배 참석자 중에는
도예 공방 수강생에서 성도가 된 이들도 있습니다.
신 목사에게 교회는 건물이 아닌 사람입니다.
그런 그에게 교회 간판이 아닌, 토기장이의 집이라는 공간에서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야 말로 예배 그 자체입니다.
[화면전환]
가야금과 피리 등
각종 국악기 연주자들의 합주연습이 한창인 이곳은
숭실대 인근에 위치한
청년들을 위한 문화 공간, 시심입니다.
시심은 주말을 제외한 주중엔 언제나
숭실대 학생들과 지역민들을 위해 열려있습니다.
처음 이곳을 찾는 이들은
공연은 물론 다양한 모임과 각종 전시로 매일 북적이는
시심의 정체성에 궁금증을 갖기도 합니다.
올해로 10년째 시심을 지켜온 이창성 목사는
시심은 예배하는 공간인 동시에
세상 사람들과 함께 소통하는 공간이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이창성 목사 / 시심
틀에 박힌 건물 개념의 교회를 벗어나
사람과 사람과의 소통을 교회라 여기는 목회자들.
그들에게 건물은
그저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장소일 뿐입니다.
CGN투데이 박꽃초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