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신임 총회장 릴레이 인터뷰, 오늘은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김선규 신임 총회장을 만나봅니다.
그간 교단 내 화해와 화합을 꿈꿔온 김선규 총회장은 교계에 새로운 개혁과 변화를 다짐하며 앞날에 대한 구상을 세웠습니다.
신소라 기잡니다.
◀리포트▶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제101회 총회장으로 당선된 김선규 목사는 “변화와 개혁, 미래와 비전을 합동총회를 이끌어갈 키워드로 삼고 있습니다.
다음세대에 참된 희망이 되기 위한 부담과 책임을 함께 느끼는 만큼 고민도 많습니다.
[인터뷰: 김선규 목사 / 제101회 예장합동 신임 총회장] -1 “ 교단이 100년을 마감하고 새로운 100년을 향한 첫 회 101회 총회장인 거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또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면서 어떻게 첫 단추를 껴야 하는지 그 숙제를 가지고 출발하려고 합니다.”
그는 교단에서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화합’을 꼽았습니다.
김선규 신임 총회장은 그동안 개 교회와 목회자들이 겪었던 오해와 갈등이 조속히 해결되고 새로운 희망의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올해 과거사정리위원회 세울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선규 목사 / 제101회 예장합동 신임총회장] “이제는 다시 100년을 시작하면서 과거를 털어버리는 의미에서 우리가 화해와 화목을 중요하게 얘기했습니다. 그래서 저희 교단에서는 이것을 중점적으로 다루기 위해서 과거사정리위원회를 세워서 과거에 잘못된 것들 정리하고 새로운 100년을 맞이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어긋나는 길로 향하는 세상에 대한 안타까움도 큽니다.
올해 서울광장 동성애 퀴어축제 반대 국민대회 준비위원장을 지냈던 그는 우리사회에 고착화된 동성애 문제를 해결하고 타락한 성문화를 바로 잡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인터뷰: 김선규 목사 / 제101회 예장합동 신임총회장] “우리가 개인의 인권은 존중해서 바로 서도록 해야겠지만 동성애자들을 우리가 찬동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것을 반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 교단에서도 동성애 입법하는 것을 반대하기로 결의해서 이번 국회라든지 정부에다가 항의서한을 보내도록 할 것입니다.”
김선규 신임 총회장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앞두고 목회자와 장로, 성도들이 함께 자성하며 회개하는 대형 집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회개만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중요한 열쇠라 믿기 때문입니다.
특히 전병욱 목사의 성추문 사건을 비롯해 목회자들의 성범죄가 이어지는 현실을 비판하고 한국교회 목회자 모두가 스스로를 점검하고 각성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김선규 목사 / 제101회 예장합동 신임총회장] “요즘 교회나 혹은 목회자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용서가 안 되더라고요. 그러기 때문에 교회나 혹은 목회자들이 스스로 자신을 성찰하는 일을 이 사회 속에 우리 복음이 빛나기 위해선 조금 노력을 해야 할 것 같고요. 그리고 우리 기독교가 성경대로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고 그리스도의 향기로서 좋은 면을 나타낼 수 있도록 우리가 더욱 거듭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 신임 총회장은 그간 총회 서기와 세계선교회 이사장,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을 역임해 왔습니다.
이제 대형 교단 총회장이란 무거운 자리를 이어받은 그가 한국교회 내 구태정치를 끊고 진정한 개혁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