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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례교 개혁의 물꼬를 틀 '유관재 총회장'

708등록 201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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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총회장 릴레이 인터뷰,
오늘은 그 마지막 시간입니다.
오늘은 한국교회에 산적해 있는 과제 앞에
개혁을 외치며 선거에 나섰던
기독교한국침례회의 유관재 총회장을 만나봤습니다.
보도에 박꽃초롱 기잡니다.


◀리포트▶

기독교한국침례회 내에서 개혁그룹으로 꼽히는
침례교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을 만들었던 유관재 총회장.

그는 이번 선거에서도 단연 ‘개혁’을 앞세웠습니다.

[인터뷰] 유관재 총회장 / 기독교한국침례회
먼저 저를 뽑아주신 대의원들에게 감사드리고 저를 뽑아주신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요 교단이 개혁되었으면 좋겠다는 열망이 있기 때문에 저를 뽑아주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까지 왔던 길이 아닌 새로운 길, 새로운 물줄기를 내는데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유관재 총회장이 생각하는 첫 번째 개혁은 기득권을 내려놓는 것입니다.

유 총회장의 취임예배에 많은 이목이 집중된 것도
이를 몸소 실천했기 때문입니다.

취임 예배는 소규모로 검소하게 치러졌고
취임예배 주요 순서도
유명목회자가 아닌 농어촌교회 목회자들이 맡았습니다.

기득권을 내려놓는 것은 물론
소통하는 목회의 예시를 보였습니다.

[인터뷰] 유관재 총회장 / 기독교한국침례회
‘너희들끼리 잘 먹고 잘사는 것이 아니구나 우리가 같이 가고 있구나’ 모든 교회에게 보여주면서 함께 가려고 합니다. 그럴 때 한국교회 부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우리 교회에서도 우리교회만 잘되면 의미가 없다. 우리교회만 잘되면 한국교회 부흥이 없다. 다른 교회도 잘돼야 한국교회 부흥이 있다 항상 얘기하거든요.

유 총회장은 선거 당시 입후보부터 쉽지 않았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 규정에 대한 해석 차이로
한차례 등록이 반려되면서 등록이 늦어졌기 때문입니다.

유세기간을 한 달 가량 남겨두고 겨우 등록을 마무리 하면서도
섬기는 교회의 집회도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기도와 말씀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는 확고한 목회 철학 때문입니다.

[인터뷰] 유관재 총회장 / 기독교한국침례회
첫 번째 목사가 누구인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 기도와 말씀. 이것은 목숨 걸고. 선거하면서 저를 후보로 안 받아 줘서 한 달 밖에 선거 운동기간이 없었어요. 그 가운데 저희 교회 집회하는 거 놓치지 않았어요. 기도와 말씀 이것은 정말 내 최상의 에너지를 쏟아야 하는 것이라고 결심했고.

침례교 해외 선교회 회장을 역임했던
부친 유병기 목사의 영향 때문인지
유관재 총회장은 선교에 대한 생각도 확고합니다.

현재 유 총회장이 시무하는 성광교회에서 파송한
선교사 11명과 후원선교사 10명중
대다수가 회교권 사역자입니다.

주로 선교사가 없는 외지에서 사역하고 있습니다.
그는 교회가 존재하는 이유는 ‘선교’라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유관재 총회장 / 기독교한국침례회
지금 20년이 조금 넘은 얘긴데 교회 건축으로 선교사를 파송 할 비용이 없었어요. 선교사 파송 하고 세계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기 위해 교회를 건축하는 건데 하나님께서 물으셨어요. 지금은 안되니? 이 말씀을 주시는 거예요. 10원 한 장이 어려울 때 선교사를 파송 했어요. 모험이었죠. 도전이었고.

종교개혁을 500주년을 한 해 앞둔 시점에서
유관재 총회장은 여전히 금권, 교권에 대한 개혁이 필요하다고 이야기 합니다.

[인터뷰] 유관재 총회장 / 기독교한국침례회
예수로 말미암아 구원받았다는 것에 대해선 복음적으로 확실하게 서 있지만 그러나 그런 금권이나 혹은 교권에 대해선 아직도 개혁해야 할 부분이 많이 있다고 생각되어집니다 우리가 우리 모두가 그런 것에서 얼마나 더 내려놓을 수 있는가 우리의 삶을 바꿀 수 있는가 그것을 생각하면서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 하면서 그런 것에서 새로워지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 기도하고 있어요.

교단 정치 신인과 다름없는 유관재 총회장의 행보가
기침에 새로운 개혁의 물꼬를 트기를 기대해 봅니다.

CGN투데이 박꽃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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