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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시국 여파에 조용한 크리스마스

453등록 2016-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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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지러운 현 시국으로
성탄절을 앞두고 있지만
분위기는 한층 무겁기만 한데요.

크리스마스 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하고
성탄절의 의미를 되새기는데
초점을 맞추는 교회들이
많다고 합니다.

보도에 신소라 기잡니다.

◀리포트▶
성탄절을 얼마 남겨두지 않았지만
이를 준비하고 기념하는 교회들의 움직임이
예년에 비해 많이 조용하기만 합니다.

한 달이 넘도록 꺼질 줄 모르는 촛불과
최근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가결되는 등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가 이어지자

교회들도 즐거운 성탄 분위기에 취하기보단
경건하게 성탄의 의미를 되새기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교회마다 이번 성탄 예배에서
예수 탄생의 의미를 되새기는 동시에
나라를 위한 구국기도회를 여는 교회도 있습니다.

[전화 인터뷰: 최우성 목사 / 태은교회]
“올해는 조용하고 차분하게 예배를 드리려고 합니다.
이전에 했던 화려한 축제나 오락 프로그램 보다는
예배에 더 집중해서 예수 오심을 마음 속 깊이 새기려고 합니다. ”

[전화 인터뷰: 심수명 목사 / 한밀교회]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갖고
예배를 통해 아기 예수 탄생의 기쁨을 나누려고 합니다.”

어지러운 시국에
이웃과 함께하는 마음으로
침체된 분위기를 희망으로 바꿔가는 교회도 있습니다.

실제로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신양교회는
오는 23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독거노인과 저소득 가정 등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다양한 나눔 행사를 가질 계획입니다.

넌크리스찬도 함께 기뻐할 수 있는 성탄절을 만들기 위해
광진구 일대 중, 고등학교 7곳에
우수학생과 불우한 학생을 선정해 전달하고
지역주민센터와 연계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먹거리 잔치도 열 예정입니다.

[인터뷰: 이만규 목사 / 서울 광진구 신양교회]
“우리 시국도 비관적으로만 보지 말고
또 하나의 기회로 보면서 시대가 이렇기 때문에
더 큰 희망을 주고 더 큰 기쁨을 주고
우리가 크게 기뻐하는 행사가 다른 사람에게 큰 의미를 줄 수 있어요,
우리끼리만 좋아하는 것이 아닌 이웃들에게 성탄의 기쁨을 나눌 수 있어야 합니다.”

성탄의 기쁨마저 사그러든 지금,
국민들의 차가워진 마음을 위로하고
예수탄생의 기쁨을 한껏 전하는
교회들의 노력이 필요해보입니다.


CGN 투데이, 신소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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