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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인 수 증가가 의미하는 바는?

646등록 2017-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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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해 말 발표된 2015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예상을 뒤엎는 개신교의 약진에
다양한 분석과 의견이 제기됐는데요.

이번 조사의 결과를 분석하고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특별포럼이 열렸습니다.

신효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05년 인구주택총조사 이 후,
감소추세가 이어질 것이란 예상을 깨고 개신교인 숫자는
10년 전보다 123만 명 증가한 970만 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설문 항목의 배열이나
조사 방법의 차이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의견 등이 제기된 가운데
최근 이를 분석한 포럼이 열려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포럼에서는 늘어난 인구만큼
개신교 인구도 증가했을 개연성이 제기됐습니다.

10년 전보다 우리나라 인구가 270만 명 늘어난 것을 감안할 때,
이에 비례해 50만 명이 늘었다고 보는 견해입니다.

현재 교회에 출석하지는 않지만
교회에 나가는 가족이 있거나
과거에 출석했던 경험이 있어
종교적 신념과 정체성만을 가지고 답한 경우도 배재할 수 없습니다.

비주류 교단의 성장도 증가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장로교, 감리교, 성결교 등 대형 교단의 교인이 감소했지만
작은 규모 혹은 독립교단 등의 교인이 증가했다는 겁니다.

‘이단’ 또는 ‘가나안 성도’가 대거 포함됐을 개연성이 있는 만큼
이단들의 교세 증감 추이도 분석됐습니다.

‘개신교 증가의 이면 상황을 직시하자’를 제제로 발제한
변상욱 대기자는 이번 조사 결과에
이단 신도가
30만 명에서 40만 명가량
포함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확장하는 이단 교세에 대한 대책이
개신교 내에서 좀 더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이유입니다.

[변상욱 대기자 / CBS]

탈종교 성향이 두드러지는 추세에서
3대 종교 중 개신교만이 그 숫자가 증가한 이번 결과가
향후 교계에 미칠 영향도 언급됐습니다.

개신교의 사회적 신뢰가 급감한 가운데 여론과는 상관없이
지금껏 해왔던 방법으로 더욱 결집되고 보수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는 결국 12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는
가나안 성도를 더 많이 양산하고 교회 제도권과
더 멀어지게 만들 수 있음을 의미 합니다.

[양희송 대표 / 청어람ARMC]

최초로 한국 제일 종교가 됐다는 승리에 도취되는 안일함이 아닌
지속적인 자기 성찰을 통해
본질 회복과 사회적 역할을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CGN 투데이 신효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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