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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총연합회’ 출범…교회 일치 꿈 이룰까

898등록 2017-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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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칭 한국교회총연합회가 갖가지 논란 속에
출범감사예배를 드리고 공식 출범했습니다.

이들은 스스로를 교단들의 연합기관이라 설명했으며,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교회연합에 대해서는
양 단체와 실질적 연합 방안을 모색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의민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지난달 28일 7개 교단이 모여 출범키로 결정한 가칭 한국교회총연합회가
지난 9일 정동제일교회에서 출범감사예배를 드리고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예장합동과 통합, 대신 기감과 기성, 기침, 기하성 등
7개 교단의 현직 총회장이 한교총 공동대표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들은 본 기관을 교단들의 연합기관이라고 밝히고
각 교단의 신학적 정체성을 존중하며 기독교가 연합하여 감당해야 할
대사회적 사명을 감당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선규 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기존 한기총화 한교연의 통합을 진행하는 과정 중에 해당 단체를
출범하게 된 만큼 이날 발표한 선언문에 양 단체에 대한 입장이
첫 번째로 언급됐습니다.

이번 연합 추진은 제3단체의 출범이 아니며
한기총과 한교연의 연합 방안을 모색할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한국교회총연합회 선언문
한기총과 한교연 등 양 단체와 실질적 연합방안을 모색하되,
현실적 결론을 조속히 도출하므로 빠른 시일 내에
복원된 연합단체를 출범한다.

예장 합동과 통합 감리교 등
출범 과정에 참여했던 7개 교단을 포함해
예장 고신과 합신, 루터교단 등
8개 교단도 출범 선언문에 서명했습니다.

15개 교단 교단장이 함께하기로 하면서
이번 연합기관을 지지한 교단들의 교세는
한국 교회 전체의 95%가 넘습니다.

한교총이 이날 밝힌 대로라면 이번 단체는
한국 개신교 최대의 연합기관이 생겨나는 셈입니다.

감리교 전명구 감독회장은 한교총의 출범이
과거 분열을 거듭한 한국교회의 부끄러운 과거를 청산하고
연합 시대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자평했습니다.

[녹취] 전명구 감독회장 / 기독교대한감리회

예배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한교총은 제3단체가 아닌
협의체 성격의 연합기관인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편, 류광수 씨가 속한 세계복음화전도협회가
이날 오전 한국기독교총연합회에 탈퇴서를 제출했습니다.

기하성 총회장이자 현재 한기총 대표회장인 이영훈 목사는
“이제 한교연 측이 함께하지 못할 이유가 없어졌다”며
연합에 대한 기대의 뜻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한교총의 출범이 연합이 아닌,
더 큰 분열을 초래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습니다.

분열의 아픈 역사를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며 출범한
한국교회총연합회가 출범 과정에서의 논란을 잠식시키고
한국 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이뤄낼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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