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CGN 투데이

바로가기
교계

'천안함 7주기' 백령도를 가다

725등록 2017-03-24
  • 페이스북
  • 트위터
  • BAND

CGN 투데이

#total
  • 키워드
    검색어 입력 폼
  • 방송일
    방송년도 및 방송월 선택 폼
◀앵커멘트▶
오는 26일은 북한의 불법 기습 공격으로
46명의 젊은 용사들이 바다에서 산화한
천안함 폭침 7주기가 되는 날입니다.

사드배치로 북한과의 긴장상태가 고조되는 가운데
북한 장여군에서는 불과 10km,
장산곳에서는 약 15km 떨어진 백령도를 다녀왔습니다.

분단의 아픔이 깃든 곳이지만
감탄을 자아내는 절경이 먼저 눈길을 사로잡았는데요.

문대현기자가 전합니다.

◀앵커멘트▶
규조토로 이루어진 단단한 백사장이 활주로처럼
곧게 뻗어있습니다.
세계에서 두 곳 뿐인 천연 비행장 중 한 곳
사곶 해변입니다.
자동차도 달려도 끄떡없습니다.

실제로 한국 전쟁 때 유엔군의 비행장으로
사용됐습니다.

형형색색 콩돌을 촉촉이 적신 바다와
그 위로 부서지는 햇살이 마음까지 녹여줍니다.

이 밖에도 머리카락처럼 뾰족뾰족 솟아 있는 두무진과
해안가와 절벽 위 능선 사이로 얼굴을 내미는
형제바위, 부엉이 바위, 코끼리 바위 등이
자연의 신비를 느끼게 해줍니다.

[인터뷰] 이광현 대표 / 까나리 여행사

백령도 내 12개 교회의 모체가 된 중화동 교회와
옹진군의 지원으로 2001년 지어진 백령도역사기념관도
백령도에 들르면 빼놓을 수 없는 코스입니다.

[인터뷰] 조정헌 목사 / 백령도 중화동교회

지난 한 해에만 25만 명 이상이 다녀간 관광지이지만
북한과 마주한 이 섬엔 실향민들의 아픔이 서려있습니다.

실향민들을 팔을 뻗어 닿을 듯 북한 땅이 내려다보이는
심청각에 올라 그리움을 달래며 살아왔습니다.

북한과 관계가 경색될 때마다
관광, 조업 등의 생업에까지 직격탄을 받는 이곳은
천안함 46명의 용사를 잃은 아픔도 깃들어 있습니다.

[스탠딩] 문대현 기자

[인터뷰] 송기철 관광객

천안함 폭침 7주기를 맞아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 통일을 위해 기도해봅니다.

CGN투데이 문대현입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