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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총연합회 7.7정관 개정…연합 앞당기나

522등록 2017-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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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최근 임시총회를 열고
정관개정에 나섰습니다.

한국교회연합과의 연합이
연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는 가운데,
이번 정관개정이 갖는 의미를 짚어봅니다.
박꽃초롱 기잡니다.


◀리포트▶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최근
제28-1차 실행위원회와 정기총회를 가졌습니다.

오는 12일 한국교회연합과
통합 선언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이번 정기총회의 주요 안건으로 다뤄진
정관 개정에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한기총은 이번 개정에서 정관을
지난 2011년 7월 7일 개정했던
일명 77(칠칠) 정관으로 되돌리는데 주력했습니다.

77정관의 주요 골자는 금권선거를 없애기 위해
대표회장직에 집중된 권력을 분산시키고
군소교단을 살리자는데 있지만

한기총 내 이단 문제가 불거지기 이 전으로
복귀한다는 의미에서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 2014년 당시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인 한영훈 목사는
한기총과 통합 요건으로 77정관 복귀를 내세우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한기총은 이번 개정이
한교연과의 통합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미가 내포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이영훈
철저하게 한국교회가 그동안의 교권주의 물량주의로 인해 분열하고 다투던 것을 회개하면서
이제 우리가 대 통합을 이루고 한국사회, 한국교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게 될 때 하나님께서 크게 기뻐하실 것입니다.

우선 임원구성을 변동했습니다.

한 명이 맡았던 대표회장직을
합동, 통합, 대신, 기감, 기하성, 기성, 기침 등 7개 교단과
2개 군소교단으로 구성된 상임회장 9명 중 3인을 선출해
공동대표회장으로 세운다는 겁니다.

단 후보 3명은 교회 규모에 따라 구분한
가, 나, 다 군에서 각각 1명씩 추천하도록 제한했습니다.

그러나 각 교단 총회가 마무리되는 10월까지
현재 한기총에 소속되지 않은
합동, 대신, 기감 등의 복귀 여부에 따라
상임회장 9명의 구성을 변동하기로 했습니다.

또 공동대표의 임기를 기존 2년에서 1년으로 단축하고
1번만 연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한기총의 목적 항에는
종교다원주의, 혼합주의, 용공주의,
개종전도금지주의, 동성애 배격과 대책을
골자로 한 내용도 포함했습니다.

진행 과정에서 약간의 논란은 있었지만
한기총은 1시간의 여의 논의 끝에
찬성 148표, 반대 5표로 정관 개정을 통과했습니다.

[녹취] 이영훈 대표회장 /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하지만 이번 개정된 정관에는 한기총이
77정관 개정 이후 가입된 교단을 재심해
이단성 시비를 선명히 가려내겠다는 내용은 포함돼 있지 않습니다.

여전히 무엇을 복원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없는 셈입니다.

한기총의 정관 개정이 한교연과 통합에 역할을 할 수 있을지는
아직 예의주시가 필요합니다.

CGN투데이 박꽃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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