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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세대의 부흥을 향해…4/14 윈도우 포럼

562등록 2017-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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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커멘트▶
위기에 처한 다음 세대.

청년, 청소년들의 탈 교회 현상에
부모와 교회의 책임이 없다고 보긴 어렵죠.

다음 세대의 부흥을 위한
가정과 교회의 역할이 새롭게 대두되는 가운데,
의미 있는 포럼이 열려 찾아가 봤습니다.

이민석 기잡니다.

◀리포트▶
4세부터 14세까지, 다음세대의 부흥을 위해
매년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눈 4/14윈도우포럼이
이번엔 ‘교회의 가정 세우기’를 제목으로
어제, 서울 사랑의 교회에서 아홉 번째 토론의 장을 열었습니다.

올해 포럼엔 장신대 박상진 교수, 숭실대 권진하 교수,
국제 선교단체 원호프의 제레미 웨스트 아태 본부장 등이 자리해
붕괴 중인 다음 세대의 현주소를 가정, 교회의 역할과 함께 짚었습니다.

발제자들은
다음 세대의 신앙관에 생활 공동체인 가정이
가장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교회는 부모에게, 부모는 자녀에게
올바른 신앙 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고
교육해야 한다는 데 전제를 뒀습니다.

이와 함께 다음 세대 붕괴는 부모와 교회가 바르게 기능하지 못한
결과라는 의견이 제기됐습니다.

[녹취 : 박상진 교수 / 장신대 기독교교육학과
결정적으로 제대로 못한 게 뭐냐 하면요.
자녀 신앙 교육. 기독 학부모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못했어요.
한국 교회가, 여전도회, 남선교회가 너무나 중요한 다음 세대 양육을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에 한국 교회가 생존의 위기 속에 내몰리고 있는 (것입니다.)]

박 교수의 이 같은 주장은
212개 교회 목회자, 교회 교육 관계자 350명을 대상으로
지난 2015년에 실시한 ‘교회 교육의 위기 진단에 대한 설문조사’를 근거로 합니다.

설문 결과에서 교회와 교육 관계자가 원인이란 응답이 41.7%,
부모가 원인이란 응답이 37,1%로 1,2위를 차지했습니다.

설문 결과에서 부모가 원인이란 응답이 37.4%,
담임목사가 원인이란 응답이 28.6%로 1,2위를 차지했으며,
교육 담당 교역자와 교회학교 교사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교회 내부에선 약 10명 중 8명이
부모와 교회가 다음 세대를 향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고 본 겁니다.

박 교수는 부모가 자녀와 함께 믿음을 세우려 하기보단,
학원 보내듯이 교회에 떠맡기려고만 했음을 지적했습니다.

또, 교회가 연령별로 분반한
주일학교 프로그램에 의지했던 것도 꼬집었습니다.

[인터뷰 : 박상진 교수 / 장신대 기독교교육학과
사실은 학원가는 것보다도, 회사 가는 것보다도 중요한 게 가정예배거든요.
친밀감을 같이 누리고 인격적 관계를 맺는 게 ...
내면에서부터 부모님을 존경하게 될 때, 그때부터 부모의 가르침이 자녀들에게 변화를...]

포럼에서는 이 같은 문제 해석에 대한
가정 안에서의 실천적 방법이 거론됐습니다.

상봉교회서 교육부를 담당하고 있는 박재화 전도사는
가장 먼저 부모의 태도로
‘자녀를 소유화하지 않기’, ‘양육의 우선순위 정하기’,
‘본을 보이는 신앙생활하기’를 들었습니다.

부모가 자녀를 소유물로 여기다 보면
자녀의 신앙생활을 학업 등의 다른 가치와 저울질하게 되고,
결국 갈팡질팡하는 부모의 모습에서
자녀가 가정예배는커녕 신앙 자체를 잃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더불어 가정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는 즐거움은 물론
가정 내 친밀감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 박재화 전도사 / 상봉교회 교육부
아빠가 권위적으로 설교하고 엄마가 대표 기도하고, 애들은 무릎 꿇고 앉아있고. 이런 걸 말하는 게 아니거든요.
자유롭게, 오늘은 큰아이가 말씀을 인도하고. 작은 아이는 찬양을 인도하고.
때로는 엄마, 아빠가 말씀을 읽어주고, 그 아이들이 여기서 경험한 것들을 함께 나누고...
그래서 온 가족이 함께 드리는 예배...]

더는 교회학교와 프로그램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부모와 자녀가 함께 말씀을 나누고 신앙을 세워가는,
올바른 가정예배를 통한 다음 세대의 부흥을 꾀해야 할 땝니다.

CGN투데이, 이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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