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가 3.1운동 100주년을 두 해 앞두고 3.1운동 역사문화자료 조사사업을 전격, 진행했습니다. 박꽃초롱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3.1 운동의 불씨를 당긴 민족대표 33인중에는 이필주, 길선주 목사 등 기독교인 216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외에도 당시 많은 기독교인들이 민족의 자주독립을 위해 거리로 나왔는데, 이들에 대한 전수조사가 최근 진행됐습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지난 해 3월부터 14개월간 진행된 3.1운동 100주년 기념 기독교 3.1운동 역사문화자료 조사사업의 최종 보고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있었습니다.
[녹취] 한규무 연구책임자 / 기독교 3.1운동 역사문화자료 조사사업
조사는 기독 자료, 인물, 문화유산으로 크게 3개분야로 나뉘어 진행됐습니다.
기독 자료는 당시 기독교인 판결문 298건, 선교사 자료 목록 464건, 이외 언론 보도 기사와 기독교계 3.1운동 일지 등 총 3천여 장에 이르는 자료를 통틀어 정리했습니다.
[녹취] 김승태 자료팀장 / 기독교 3.1운동 역사문화자료 조사사업
3.1 만세운동에 참여한 기독교인은 총 1,968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의 자료는 성명, 활동개요, 교단, 교회 등의 내용을 담은 약력카드로 정리됐습니다.
[녹취] 이순자 인물팀장 / 기독교 3.1운동 역사문화자료 조사사업
그러나 상당수가 이름과 활동 지역을 확인하는데 그쳐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개개인에 대한 충분함 후속 조사가 필요하단 지적입니다.
이번에 조사된 자료는 향후 3.1운동 관련한 후속연구를 촉진하고 한국근대사와 독립운동사에서 한국 기독교 위상을 제고한다는 차원에서 큰 기대 효과를 낳았지만 반면 과제도 남겼습니다.
무엇보다 타 교단 또는 타 종교와 협력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습니다
자료 범위가 방대할뿐더러 통일되지 않은 양식이 오히려 차후 자료 활용을 어렵게 한다는 이유에섭니다.
현재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측이 관련 조사를 벌이고 있는 만큼 이날 자리에서는 예장 통합과의 협력 방안이 적극 추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