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CGN 투데이

바로가기
교계

스스로 일어나는 이주민 사역

576등록 2017-05-31
  • 페이스북
  • 트위터
  • BAND

CGN 투데이

#total
  • 키워드
    검색어 입력 폼
  • 방송일
    방송년도 및 방송월 선택 폼
◀앵커멘트▶
국내 이주민 숫자는 매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문화 사회로 접어든
한국교회의 준비는 여전히 미흡한 수준인데요.

최근 이주민교회의 자립과 선교를
심도 깊게 논의하는 장이 열렸습니다.
보도에 박꽃초롱기잡니다.

◀리 포 트▶
국내 이주민 숫자가 올 4월 기준 202만 4천여 명에 도달했습니다.

국내 체류 이주민 숫자를 나타내는 그래프만 봐도
가파른 증가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간 이들을 복음화 하려는 노력이
한국 교회 내에서도 계속돼 왔지만
늘어나는 이주민 숫자를 감당하기엔 역부족입니다.

이 가운데 최근 열린 제10회 국제이주자선교포럼에는
실제 국내에서 다문화 예배를 이끌어 온
다양한 국가출신의 목회자들이 단에 섰습니다.

다문화, 다민족사역의 고충과 현황을 알리고
더욱 효과적인 사역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섭니다.

아르쫌 목사는 러시아에서 교회를 개척했던 경험을 발판삼아
현재 국내에서 러시아인뿐 아니라
중국, 아제르바이잔, 아르헨티나 등에서 온
이주민들을 돕는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그는 빠르게 다문화 사회로 접어든 한국에서
여전히 인종 차별이 존재하는 것을 안타까워했습니다.

또한 타 문화에 대한 수용성이 낮아
이주민들을 무조건 한국 문화에 끼워 넣으려는 태도를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아르쫌 목사 / 일산 글로리빅토리교회

이주민들의 잦은 이동과 민족 간의 갈등,
무조건적인 긍휼 사역 역시 사역의 장애 요소로 꼽혔습니다.

한편 이러한 어려움에도 건강하게 자립해 가는
외국인 교회들의 사례도 소개됐습니다.

중화이레교회 김명철 목사는
경주에서 중국인 30여 명과 예배하고 있습니다.

그는 목회자인 동시에 찻집을 운영하는 사장입니다.

그가 사업을 이어가는 첫 번째 이유는
단연 교회의 재정 독립 때문입니다.

실제 매출액도 상당해
교회가 재정적 어려움에서 벗어나
사역에 매진할 수 있게 된지 이미 오랩니다.

[인터뷰] 김명철 목사 / 중화이레교회

네팔에서 온 한 목회자는 한국교회가 외국인교회를 대상으로 펼치는
물량주의 선교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스스로 일어서려는 노력의 기회를 뺏어
결국은 쉽게 넘어지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겁니다.

[녹취] 수베디여거라즈 목사 / 김해 이주민선교교회

지리적 차원의 선교 장벽이 무너진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국내에 위치한 다문화 교회, 외국인 교회는
또 하나의 선교지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CGN투데이 박꽃초롱 기잡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