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소개
◀앵커멘트▶
우리나라 농촌 지역 고령화
문제는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닌데요.
한동안 농촌지역의
노인 선교를 위해 교회에서 운영하던
노인대학도 요즘은 재정난에 문을 닫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이러한 농촌교회와 노인들을
위한 궁극적 대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허성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북 성주에 위치한 한 교회입니다.
7년 전 마을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노인대학을 시작해
한때 250명 규모까지 확장했지만
지난해 말, 문을 닫았습니다.
재원부족과 자원봉사자들의 피로 누적으로
더 이상 사역을 이어나가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홍성헌 목사/성주중앙교회
2014년 시작한 지역 노인 대학이
해당 지차체의 지원을 받아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것과 달리
지역교회의 노인 대학은 운영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농촌 교회의 노인 사역이 쉽지 않은건,
한 교회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가장 안정적으로 운영된다는 평가를 받아온
20년 된 노인 대학이
최근 복지관 건물의 대출금을 갚지 못해
어려움에 봉착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농촌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이
전체의 40퍼센트를 넘어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농촌 노인들의 삶을 돌아보고
그들을 예수그리스도의 품으로 인도할
교회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에는 모두가 공감하지만
남의 일로 치부하며 관심을 끊고 사는 건 아닌지,
도시 교회와 성도들의 선교적 사명과 책임의식이
더 많이 필요해 보입니다.
CGN 투데이 허성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