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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에서 만난 치유의 하나님

693등록 2017-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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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환자복을 입은 성도와 그 가족들이
예배당으로 모이기 시작하면,
이윽고 찬송가 곡조가 울려 퍼집니다.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마음으로 예배당을 찾은 김일웅 씨도
깊은 은혜 가운데서 나지막이 찬송가를 불러봅니다.

[예배 중 찬송가 녹취]

품었던 ‘방송인의 꿈’을 이루면서
바쁘지만 행복한 삶을 살아온 일웅 씨의 삶은
지난 2016년 1월, 췌장암 말기 판정을 받은 후
한순간에 무너져 내렸습니다.

치료가 계속되면서 몸과 마음은 지쳐갔고,
터져 나오기 시작한 낙심과 원망은 멈출 줄 몰랐습니다.

그런 일웅 씨에게 다시 용기와 희망을 준건,
살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에서 드린 기도와 예배 덕분이었습니다.

[인터뷰 : 김일웅 (37세)
그 힘든 수술과 항암을 견뎠는데도 더 나빠지니까 ‘어, 나 정말 죽을 수도 있겠는데?’라는 생각이...
감사하기도 했던 게 차라리 큰 병이어서 원망이 아니라... 당장 내일이라도 나을 수 있게 하실 수 있는 분이라는 믿음이...]

췌장 절개 수술과 독한 항암치료를 모두 견뎠음에도
결국 의학적 기대여명 1년이라는 시한부 선고를 받으면서,
사실상 통증 조절 외의 치료를 모두 중단한 상탭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병마와 싸우는 다른 환우들에게
치료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함께 소망하자며 격려를 전합니다.

[인터뷰 : 김일웅 (37세)
당연히 하나님께 감사 기도드릴 거고요. 하나님 찬양할 거고요.
... 내 상황은 절망이지만, 소망이 생기고 또 그 소망 가운데 하나님께서 일하실 수 있는 가능성들이 훨씬 더 많이 열리는 것 같아서 힘드시겠지만, 괴로우시겠지만 하나님 생각하셨으면...]

한편, 세브란스병원 최형철 원목은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병원 목회엔 어려움이 적지 않다고 고백합니다.

병원마다 사정이 조금씩 다르지만
원목실 사역자 한 명이 환자 수십 명을 돌봐야 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최 원목은 환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관심과 사랑’이라며,
병상에서 하나님의 치유를 소원하는 이들을 위해
함께 중보기도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전화 인터뷰 : 최형철 원목 / 세브란스병원 원목실
(환자들이) 그 슬픔 속에서 신앙으로 이겨내고 소망을 갖는 것이 (우리의) 보람이기도 하고요. 심방을 찾아오지 못하더라도 문자를 하나 보내주는 것, 카드를 하나 보내주는 것, 우리가 당신을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다는 것…]

◀클로징▶
‘죽음’을 ‘생명’으로 쓰신 예수 그리스도의 역사.

당장은 육신의 질병으로 고통스럽지만,
믿음으로 내일을 소망하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치유가 충만히 닿길, 함께 기도해 봅니다.

CGN 투데이, 이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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