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소개
◀앵커멘트▶
1970, 80년대 민주화를 위해 힘썼더 이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민주주의 발전의 토대가 마련됐다고 할 수 있는데요,
기독교 기관에 몸담으며 민주화와 인권,
언론자유를 위해 노력했던
운산 김관석 목사의 평전이 출간됐습니다.
신효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화의 초석을 다진
운산 김관석 목사의 주 활동 무대였던 종로 5가,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김관석 목사 평전 출판기념회가 열렸습니다.
김관석 목사의 평전
‘자유를 위한 투쟁’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사단법인 한국기독교민주화운동
김관석 목사 평전 편찬위원회가
김관석 목사 10주기를 맞은 2012년부터 기획했습니다.
집필을 맞은 목원대학교 김흥수 교수는
5년에 걸친 방대한 연구 끝에
유행하는 스토리텔링 형식이 아닌 역사적 사실에 기초한 평전을 집필했습니다.
김 교수는 김관석 목사의 발자취가 남은
일본 신학교와 군부대,
한국 곳곳을 직접 오가며 작업했습니다.
책에는 김관석 목사 개인의 역사를 넘어
굴곡진 한국 현대사에 따른
한국 기독교의 자유를 위한 투쟁사가 고스란히 묻어 있습니다.
특히 군사 독재 정권 치하에 허덕이던
68년에서 80년까지 12년간 ncck의 총무를 맡으며
고 김수환 추기경, 함석헌선생과 함께
한국 민주주의 수호에 앞장섰던 치열함이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다.
[인터뷰 : 김흥수 교수 / 목원대학교 한국기독교사]
김관석 목사는 일찌기
‘연대’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해외 언론과 세계 교회에
한국 현대사에 일어나고 있는 비극적 사건을 알리고
세계교회와 연대해 정권을 견제했습니다.
김 목사는 인권의 개념을 바로 세우고자 하는 노력도 이어갔습니다.
인권이라는 말보다 백성의 권리,
모두의 권리를 뜻하는
‘민권’이 강조되던 시기였던 6, 70년대.
출판물과 각종 강의를 통해
개인의 소중함과 가치를 알리고자 했습니다.
[인터뷰 : 손승호 역사학자]
옳음을 위해 삶을 내던질 수 있었던 기독 선배들의 용기와
눈물, 그 정신을
여전히 우리가 이어가고 있는지 묻게 됩니다.
CGN 투데이 신효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