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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철장 안에도 복음은 전해져야 한다"

780등록 2017-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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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TV를 통해 만나는 흉악범들은
우리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데요,

그럼에도 그들에게도 복음이 필요하다는 신념하에
모두가 꺼려하는 수감자들을 만나며
교정 선교에 헌신해 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교정 선교의 열매인 한 수감자의 서예 전시회에
신효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익숙한 성경 구절과 찬양 가사의 일부가
눈에 들어옵니다.

훌륭한 솜씨는 아니지만
최선을 다한 흔적이 곳곳에 엿보입니다.

죄를 지은 후 들어간 감옥에서
예수님을 만난 수련생 김용식 작품전
‘담 안에서 만난 하나님’이 열리고 있습니다.

감옥 안에 있는 김 씨에게 서예를 가르치는 일은
노숙자, 쪽방촌 선교에 힘써온
희망공간 최선관 디렉터가 맡았습니다.

최 디렉터는 서예 채본을 만들어서 감옥 안으로 보내고
다시 김 씨의 작업을 받아서
고칠 점을 지적해주는 형식으로 전시회를 준비했습니다.

[최선관 디렉터 / 희망공간]

처음 그는 무거운 범죄를 저지른 이들을
용서하기 쉽지 않았다고 고백합니다.

그러나 ‘오두막’이라는 영화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용서하며 품기로 결정하고
김 씨의 교화와 작업을 도왔습니다.

************

교정 선교에 23년째 힘쓰는 김경자 전도사는
14년간 매달 한 번씩 수감된 김 씨를 만나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처음에는 내성적이어서 말을 잘 하지 않고
마음을 열지 않았던 그는

지구촌교회 교정 선교회와 교정 사역자 김경자 전도사 등을 통해
몇 년 후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했습니다.

지난 14년간 김 씨를 만나며 복음을 전해온 김경자 전도사는
편견과 동정보다, 상처받은 한 인간을 대한다는 마음으로
김 씨를 대하도록 노력했습니다.

김 전도사는 중범죄를 저질렀지만 그들 역시 복음이 필요하며
감옥에서의 시간이 예수 그리스도를 받아들일 수 있는
시기일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 김경자 전도사 / 그루터기 교회]

모두가 외면할지라도 죄인을 버리지 않으셨던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며
완악한 마음에 복음의 씨앗이 심겨지기를 기대합니다.

CGN 투데이 신효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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