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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속 진행된 제18회 퀴어문화축제

636등록 2017-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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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 주말 퀴어문화축제가
서울시청에서 열렸습니다.
이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반응은
제각각입니다.
최근 몇 년새 크게 확장된
퀴어문화축제의 저변을
박꽃초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장맛비가 다시 시작된 지난 주말
서울광장에선 제18회 퀴어문화축제가 진행됐습니다.

주최측 추산 5만 명이 운집했습니다.

지난 2000년 제1회 축제를 시작으로
매년 진행돼온 축제는
지난 2015년 서울광장을
축제 장소로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행사 규모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의 허가로
서울의 중심인 서울광장에서 행사가 열린다는 건,
장소 사용 그 이상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장소 사용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서울광장을 사용하기 바로 직전
신촌에서 열렸던 제15회 행사에는
주최측 추산 1만명이 참가했지만
현재는 참가자가 5배로 커졌습니다.

참가자 규모만 늘어난 것이 아닙니다.

부대 행사들 역시 다양해지고 있는데,
노출 수위가 매우 선정적입니다.

무대에 오른 게스트 중에는
상반신을 탈의한 참가자도 있습니다.

동성애자, 양성애자 등을 논하기 전에
행사의 선정성에 먼저 눈살이 찌푸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번 축제에는 무려 101개의 부스가 운영됐고
교계단체 부스도 4개를 차지했습니다.

성소수자교회로 알려진
로뎀나무그늘교회, 열린문공동체교회,
차별없는 세상을 위한 기독인연대 등입니다.

이외에도 기독교 정신위에 세워진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성공회대학교 등의
성소수자 동아리와 모임들이 대거 참가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국가기관으로는 처음으로
국가인권위원회 부스가 운영돼 논란이 일었습니다.

인권위는 성소수자의 인권 역시
인권위로서 보호하겠다는 의지라고 밝혔지만
퀴어문화축제 주최측이
국가기관의 부스 참여를
이제야 이뤄진 놀라운 변화의 결과로 받아들여
마치 정부가 성소수자를 인정하고
그들의 편을 들어 주는 모양세가 됐습니다.

[인터뷰] 신홍주 팀장 / 국가인권위원 소통협력팀

이날 진행된 퍼레이드는 서울광장을 시작으로
을지로, 종로 등으로 진행됐으며
동원된 차량만 9대에 이르렀습니다.

퀴어문화축제는 오는 20일부터 3박 4일간
한국퀴어영화제로 축제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CGN투데이 박꽃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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