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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 근로자, 교회가 다가가야 할 때

578등록 2017-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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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국내체류 외국인이 지난해 기준 200만을 넘어서면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4%를 차지합니다.

유엔 미래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 한국 사회의 다문화 비율은
전체 인구의 21%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특히 외국인 취업자가
매해 늘어나고 있어 이들을 대상으로 한
사역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꽃초롱 기잡니다.


◀리포트▶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경제활동이 가능한
국내 상주 15세 이상 외국인 142만 여 명 중
실제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인구는 100만 5천명입니다.

이들 중 취업자는 96만 2천 명에 달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2만 5천 명 늘어난 수칩니다.

이처럼 이주 근로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이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교회의 사역도
점차 확장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희망봉사단이 지난 2013년 기준으로 파악한
이주민선교 교회와 기관, 단체는 총 575곳입니다.

이들 중 270곳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결과에 따르면
이주민 사역단체 중
32%는 이주 근로자 선교에,
29%는 결혼이민여성선교에
19%는 다문화가정자녀선교 등에 매진한다고 답했습니다.

한국교회가 이주민선교 중
이주 근로자 사역에 가장 많이 힘을 쏟고 있는 겁니다.

실제 이주 근로자 사역자들은 최근 센터가 많이 세워지면서
이주 근로자들을 돕는 손길도 늘었다고 답합니다.

하지만 늘어난 이주 근로자들을 모두 케어하기엔
여전히 역부족입니다.

[인터뷰]

이주 근로자 사역이 중요한 이유는
크게 2가지 차원에서 접근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약자에 대한 긍휼 사역입니다.

한국외국인력지원센터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달간 전화, 내방, 방문 등으로 진행한
상담건수 2607건 중
행정신고와 업무지원과 관련한 상담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다음으로 사업장내 애로갈등이 763건으로 많았습니다.

또 지난 2015년 고용노동부자료에 따르면
당해 8월 기준 이주 근로자 9790명이
302억여 원의 임금체불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주 근로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부당한 대우가
여전히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둘째는 이주 근로자 중 많은 수가 10/40 창으로 불리는
복음이 필요한 지역에서 왔다는 겁니다.

이주 근로자를 국적별로 보면 아시아인이 87만 9천명으로
90퍼센트 이상을 차지합니다.

그 중 한국계중국인이 44만 1천명이고
뒤이어 베트남 7만 2천 명, 비한국계중국인 6만 4천 명,
우즈베키스탄 3만 4천 명 등입니다.

공산주의 국가, 불교권 국가, 이슬람권 국가 등
타종교권 국가에서 유입되는 인구가 상당해,
국내가 또 하나의 선교지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다문화 사회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타 문화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한국사회에서
교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CGN투데이 박꽃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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