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CGN 투데이

바로가기
교계

'교회 건축을 통해 시대의 필요를 읽다'

855등록 2017-09-01
  • 페이스북
  • 트위터
  • BAND

CGN 투데이

#total
  • 키워드
    검색어 입력 폼
  • 방송일
    방송년도 및 방송월 선택 폼
◀앵커멘트▶

건설 경기 침체와 기독 교세 감소는
교회 건축의 흐름에도 영향을 미치는데요,

오늘날 교회 건축의 추세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교회건축박람회' 현장을
신효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교회 건물들과 인테리어,
음향 장비 등을 보려는 이들로 박람회장이 가득합니다.

지난 30일부터 3일간 진행된 교회건축박람회 현장입니다.

7년 전부터 매년 이어 온 교회건축박람회는
교회 건축이나 리모델링을 준비하는 이들과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이기 위해 나온 업체들의
만남의 장이 되어 왔습니다.

기독 인구 감소와 건축 경기 악화를 반영하듯
100여 개에 달했던 참석 업체 수는 올해 70여 개로 줄었습니다.

하지만 교회 건축 수요는 꾸준한데다
현재 교회 건축의 추세를 알 수 있는 장점 때문에
많은 이들이 찾고 있습니다.

이번 박람회를 주최한 젠코리아 박기복 대표는
최근 교회 건축은 합리성과 지역과의 상생을 고려하는 추세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 박기복 대표이사 / 젠코리아]

예전에는 성도 수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필요이상으로 본당을 크게 건축을 하려는 경향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지역민을 고려한 공간들을 만드는데 초점을 둔다는 겁니다.

지역민을 고려한 시설로는
급속도로 늘어난 교회 카페, 갤러리, 도서관, 운동 시설 등이 실례로 제시됐습니다.

교회의 내부 역시 강대상의 크기와 높이가
점점 작아지고 낮아지는 추세입니다.

교회가 모든 세대가 함께 사용하는 공간이라는 측면에서는
이벤트 공간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 홍승호 상무이사 / ㈜리드디자인]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멀지만
장애인과 영유아, 어린이 등 약자들을 위한 배려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 : 홍승호 상무이사 / ㈜리드디자인]

교회 내 장애인 화장실을 설치할 경우 일반 화장실에 비해
평균 약 2.5배의 공사비가 들기 때문에
정부의 지원과 비용부담에 대한 성도들의 인식도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한편, 교회 건축 업계는 시행 예정인 종교인 과세법이 발효되기 이전에
건축을 준비하는 교회들이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경기 활성화를 기대하는 분위기도 눈에 띕니다.

조금씩 변화하는 교회 건축의 추세가
현대 사회가 원하는 교회의 모습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CGN 투데이 신효선입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