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CGN 투데이

바로가기
교계

한가위 앞 두고 생명을 선물로 드립니다

695등록 2017-09-28
  • 페이스북
  • 트위터
  • BAND

CGN 투데이

#total
  • 키워드
    검색어 입력 폼
  • 방송일
    방송년도 및 방송월 선택 폼
한가위 앞 두고 생명을 선물로 드립니다
◀앵커멘트▶

다음주면 민족대명절 한가위인데요.
명절이면 가족들과 친지들을 위해
선물 한아름씩 사가시죠
그런데 이번 추석,
누구보다 값진 선물을 받은 이가 있습니다.
신장이식수술을 받은 홍란희씬데요.
박꽃초롱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추석을 일주일 앞둔 지난 주말
홍란희씨는 큰 수술을 앞두고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30대부터 앓아온 신부전증으로
오랜 기간 투석을 받아왔는데,
23년만에 신장 기증자를 만났기 때문입니다.

예고 없이 갑작스럽게 찾아온 신부전증으로 힘들었던
지난 23년이 이제는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인터뷰] 홍란희 신장이식인

같이 투석을 받던 환자들 중
먼저 하늘나라로 떠난 사람도 여러 명.
본인 역시 여러 차례 위험한 순간을 겼었지만
홍씨는 모든 순간 하나님의 보살핌이 있었다고 고백합니다.

[인터뷰] 홍란희 신장이식인

신장 이식만이 유일한 희망이었지만
조금의 기대도 없었다는 홍란희씨는
신장 이식 확정 전화를 받는 순간을 기억하면
지금도 눈물이 맺힙니다.

[인터뷰] 홍란희 신장이식인

어제인 27일
수술을 앞둔 홍란희씨는
긴장한 기색을 숨길 수 없었습니다.

그런 홍씨를 격려해주기 위해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박진탁 이사장이
병실을 찾아 진심 어린 마음으로
함께 기도해줬습니다.

일면식도 없는 타인을 위해 기꺼이 신장을 나누고
생명을 나눈 기증인에게
홍씨는 감사의 마음을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홍란희 신장이식인

마음 두둑한 한가위,
아름다운 생명 나눔을 실천한 한 명의 기증자로 인해
홍란희씨는 어느 때보다 따듯한 한가위를 보내게 됐습니다.

CGN투데이 박꽃초롱입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