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소개
◀앵커멘트▶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29일 한국 교회 22개 교단이
함께 연합예배를 드렸습니다.
예배에 참석한 교단장들은
연합되지 못하는 한국교회의 모습을 회개하며
루터의 개혁 정신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보도에 임성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성도 천여 명이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연합예배 현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기독교한국루터회가 주관한 이번 연합 예배는
'다시 그리스도만으로'란 주제로
한국 교회 22개 교단이
함께 연합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500년 전 마틴 루터가 외쳤던 종교개혁의 정신을
22개 교단이 함께 되새기는 자리였습니다.
연합 예배에는 예장통합총회 최기학 총회장,
예장합동총회 전계헌 총회장,
기독교대한감리회 전명구 감독회장 등
주요 교단 교단장들과 천여 명의 교인들이 참석했습니다.
예장통합 총회장 최기학 목사는 환영사를 통해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교회를 개혁하고
온 땅에 평화를 선포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 최기학 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이어 기독교대한감리회 전명구 감독회장은
교파를 초월해 하나로 연합해서 한자리에 모였다며
이 예배는 하나 되라고 명령하신 주님께
순종하는 예배라고 말했습니다.
설교자로 나선 예장 합동 총회장 전계헌 목사는
지금 교회의 모습은 세상과 다를 바 없어졌다며
성경으로 돌아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 전계헌 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예배에 참석한 성도들은
최근 연합하지 못하는 한국교회의 모습을 회개하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가 되기를 바랐습니다.
[인터뷰 : 신혜자 부교 / 과천구세군교회]
예배를 주관한 기독교한국루터회 김철환 총회장은
오늘이 개혁의 완성일이 아닌 시작이라며
남이 아닌 나부터 새로워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김철환 총회장 / 기독교한국루터회]
500년 전 마틴 루터는 교회의 타락을 경고하며
종교개혁을 일으켰습니다.
세습 등의 문제로 얼룩진 한국교회가
500년 전의 경고에 다시 한 번 귀 기울이길 기대해봅니다.
CGN투데이 임성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