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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 500주년, 그 이후는?

472등록 2017-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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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 한 해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들이 잇따랐는데요,

일각에서는 행사성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죠.

이 가운데 종교개혁 500주년
이후를 고민하는 학술대회가 열렸습니다.

신효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하며
올해 이후의 방향성을 논의하는
국제 학술대회가 최근 열렸습니다.

‘프로테스탄티즘과 동아시아’를 주제로 하는 이번 대회에선
동아시아를 배경으로 종개개혁의 정신을 계승하는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됐습니다.

개회예배의 설교를 맡은
한동대학교 이재훈 이사장은 무엇보다 소명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예수님은 자신을 암탉으로, 헤롯은 여우로 비유했다며
세상의 권력자들과 힘으로 싸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소명에 집중할 때 모든 것을 넘어설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 이재훈 이사장 / 한동대학교]

기조강연을 맡은 장신대 임성빈 총장은
‘종교개혁의 사회문화적 영향과 21세기 한국 교회의 과제’에 대해 발표하며
종교개혁은 사고의 전환을 일으켰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 임성빈 총장 / 장로회신학대학교]

그는 개념의 변화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는 우리에게 또 한번 필요하다며
종교개혁의 정신을 이어받은 21세기 한국교회가
성속 이원론을 배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오늘날 한국교회 정치의 현실은 더 이상
목회자와 장로들의 힘에 의존할 수 없는
구조적인 과제가 있다고 지적습니다.

기조발제를 맡은 이말테 교수는
‘독일 선교사의 입장에서 본 종교개혁의 유산과 한국 개신교회의 의미’를 주제로
종교개혁 이전의 사제들의 수준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녹취 : 이말테 교수 / 루터대학교]

그는 루터가 종교개혁 이후 대학교의 개혁을 제안하고
수준 높은 성서에 집중하는 루터교 목사 훈련을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 현재 3년 간 공부하면 목사 안수를 받을 수 있는
한국교회 신학교 구조를 지적하며
더욱 높은 수준의 교육이 필요함을 강조했습니다.

종교개혁 500주년이 한달여 남은 이 때,
종교개혁 정신을 계승해 나갈 앞으로의 구체적 전략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CGN 투데이 신효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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