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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아들이 남기고 간 귀한 생명을 전합니다

575등록 2017-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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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아무런 대가 없이
다른 사람을 위해 자신의 신체 일부를 내어주는 것만큼
큰 사랑이 또 있을까요?

갑작스럽게 아들을 잃은 슬픔 속에서도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아들의 장기를 기증해
9명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한 유가족을 만나봤습니다.

보도에 임성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년 남성이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환한 웃음 뒤로
남모를 아픔이 있습니다.

그는 17년 전 갑작스런 병으로
17살 아들 강석민 군을 떠나보내고
그 장기를 기증했습니다.

그 결과 9명의 이식자들이
새로운 삶을 살게 됐습니다.

[인터뷰 : 강호 목사 / 장기기증 유가족]

아들을 위해 기도하면서
'아들을 나에게 맡기고, 목회에 전념하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장기를 기증했습니다.

아들의 죽음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는 강 목사는
하나의 생명으로 많은 사람을 살렸다며
생명의 소중함과 장기 기증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 강호 목사 / 장기기증 유가족]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한국의 장기 이식 대기자는
지난해 3만 2백 명으로
3년 새 4천2백 명 늘었지만
장기기능자는 2천 8백 명으로
4백 명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최근 사회적 이슈로 부각한
장기기증자에 대한 예우와
유족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보도에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되어
이미 장기기증을 한 사람들의
취소율마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120여 만 명 중
80% 이상이 기독교인일 정도로
교회가 장기기증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동엽 사무처장 /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을
삶으로 살아내려는 장기 기증 운동에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CGN투데이 임성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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