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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교회 리포트

580등록 2017-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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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리나라 개신 교회의 약 70퍼센트는
출석교인 100명 이하의 소형교회들인데요,

현재 소형교회의 현실을 진단할 수 있는
‘소형교회 목회 실태 및 인식조사 보고서’가 발표됐습니다.

다각도로 조사된 보고서를
재정 상황을 중심으로 분석해 봅니다.

신효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지앤컴리서치가
출석교인 100명 이하의 소형교회 담임목사 20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형 교회 담임목사로서
목회에서 봉착하는 가장 큰 문제로
교인 수 정체가 1위로 꼽혔고 재정 부족과
헌신된 일꾼 부족이 공동 2위로 꼽혔습니다.

교인의 숫자와 재정이 어느 정도 상관관계를 이룬다고 볼 때
대부분의 소형교회가
넉넉지 않은 재정으로
교회 살림을 꾸려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교회로부터 사례비를 받는지 묻는 질문에
70.4퍼센트가 정기적으로 받는다라고 응답했고
8.3퍼센트는 부정기적으로 받는다라고 응답했습니다.
그러나 받지 않는다는 응답도 21.4퍼센트나 됐습니다.

목회자 5명중 1명은 사례비 없이 사역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사례비를 받는 목회자들의 연봉을 분석한 결과
42퍼센트가 2천만 원 미만,
47.5퍼센트가 2천만 원에서 4천만 원 미만,
10.5퍼 센트가 4천만 원 이상을 받는 것으로 나타나
목회자들의 연봉은 평균 2천 9백만 원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소속 교단으로 나눠보면
감리교가 평균 3천 350만원,
예장 합동이 2천 880만원,
예장 통합 소속 목회자가 2천 560만원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수치는
도시근로자 평균 소득이 월 242만원으로 연봉 2천 9백만 원인 것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으나
사례비를 아예 받지 않는 목회자들을 고려했을 때
교회 상황에 따른 편차가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중직을 하고 있는 목회자는
전체 응답자의 17.5퍼센트였습니다.

이번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분석한 소형교회 리포트에서
실천신학대학교 정재영 교수는
재정적 어려움을 넘는
소형 교회들의 의미에 대해
분명한 인식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소형교회의 장점으로
공동체 구성원 모두의 역동적 참여가 가능한 점,
아래로부터의 리더십을 통해
쌍방향 의사소통 구조 구현이 가능한 점,
지역사회와의 접근성 등을 들었습니다.

[인터뷰 : 정재영 교수 / 실천신학대학교 종교사회학]

이외에도 교단별로 연금제도가 다르고
당장의 삶의 어려운 처지에 놓여
노후 대책도 없는 소형교회 목회자들도 많습니다.

100명 미만의 소형교회에
한국 성도 4명 중 1명이 다니고 있으며
한국교계에 긍정적 역할을 하고 있음을 감안했을 때
소형교회의 재정적 문제를 한국교계의 문제로 인식하고
함께 풀어나가는 자세가 요구됩니다.

CGN 투데이 신효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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